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콜롬비아 학원

FDA 전 자문위원 "알츠하이머 신약 효과 증거없어"

미국뉴스 | 사회 | 2021-06-22 14:14:00

알츠하이머,신약,효과 없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하버드대 의학과 교수 "FDA 역사상 최악의 결정"

신약 승인 반발해 자진 사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알츠하이머병 신약 승인에 반발해 사임한 FDA 전문가는 "신약이 효과있다는 좋은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FDA 자문위원회 전 위원인 애론 케셀하임 하버드대 의학과 교수는 21일 CBS에 출연해 "최근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의약품 승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요한 부작용이 있었다"면서 "FDA는 아밀로이드 응집의 대리 지표와 연관된 이론에 근거에 이 약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의 에자이가 공동 개발한 이 신약은 병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응하기 위한 약물로는 처음으로 승인받았다.

이 신약은 '베타-아밀로이드'로 불리는 해로운 단백질 덩어리의 제거를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많은 전문가는 아밀로이드가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해왔다.

그러나 적지 않은 전문가가 효능에 의문을 제기했고, 특히 FDA는 외부 전문가 그룹인 PCNS 자문위의 반대에도 이를 승인해 논란을 야기했다.

 

당시 자문위는 이 신약이 환자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반대했고, 또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의문도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FDA의 승인에 케셀하임 교수를 비롯한 자문위 위원 3명이 사임했다.

약품의 개발 과정에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제약사 바이오젠은 당초 이 약의 임상시험 두 건을 진행했지만, 약효를 보이지 못하자 2019년 시험을 중단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뒤 추가 데이터 검토를 통해 약효가 확인됐다고 입장을 바꿨다는 것이다.

케셀하임 교수는 "FDA가 조기 중단됐다가 재분석된 임상시험에 근거해 약품을 승인하면 이는 선례가 된다"라며 "다른 기업에도 엄격한 임상시험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부분 사례에서 FDA가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고 생각하고 싶다"면서 "내 생각에 FDA가 잘못된 결정을 내린 이런 사안의 경우 왜 이런 식의 결정이 내려졌는지 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FDA 전 자문위원 "알츠하이머 신약 효과 증거없어"
식품의약국(FDA)은 7일 18년 만에 알츠하이머병 신약을 승인했다. 환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많은 전문가는 이 약의 효능에 의문을 표시해 이번 결정을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공화 카우서트, 스트랙랜드 의원 경쟁민주당은 전 하원 원내대표 밥 트래멀 조지아주 차기 법무장관 자리를 놓고 두 명의 공화당 현직 주 상원의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현직인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7명 체포∙12명 추적 중 ‘유니버설 키’ 사용 범행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애틀랜타 경찰은 11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OBBBA 법안' 급식비용 주정부로 전가주정부 학생급식 예산 마련 대책 없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이 식량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뉴난 대출업체 '퍼스프 리버티'투자금 개인착복∙사치품 구매 연방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지아 뉴난 소재 한 대출업체에 대해 거액 폰지사기 혐의로 자산동결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14일 홈런더비, 15일 올스타 경기12-15일 올스타 빌리지 팬서비스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MLB) 제95회 올스타전이 오는 15일(화) 브레이브스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땅콩 함유 불구 포장엔 치즈로 표기 땅콩 앨러지 환자 치명적 위협 우려 유명 스낵 브랜드인 ‘리츠(Ritz)’의 제조사인 몬델리즈 글로벌사가 치즈로 잘못 표시된 땅콩버터 샌드위치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폭스턴 이민구치소 확장 확정 기존1,100명→3,000명으로 인근엔 스튜어트 이민구치소도 조지아 남부가 전국 최대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보유지가 됐다.찰턴 카운티 소재 폭스턴 이민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귀넷 경범검사장 혐의 3건 모두 기각이민세관단속국(ICE) 여전히 구금 중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현장을 취재하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에 구금돼 추방위기에 놓인 엘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이틀간 주·연방 당국 합동으로 400여 가정 일일이 방문 검거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일제단속을 펼쳐 5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오페레이션 세이프

“영주권자, 범죄시 추방 가능"
“영주권자, 범죄시 추방 가능"

CBP "그린카드는 권리 아닌 특권...입국심사중 강제 구금될 수도"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최근 그 린카드(영주권) 소지자들에게 범죄 행위 가 법적 지위 박탈로 이어질 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