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콜롬비아 학원
첫광고

‘델타 변이’ 확산 비상

미국뉴스 | 사회 | 2021-06-21 11:11:39

델타변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소세 속에 세계 각국에서 인도발 ‘델타 변이’가 득세하며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방역조치 해제에 나선 미국에서도 빠른 전염력을 보이는 델타 변이의 확산이 예외가 아니어서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신규 확진자가 계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들을 중심으로국지적 확산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중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델타 변이 비상은 전염력이 기본 바이러스나 변이보다 강력한 데다가 백신이 통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미주리주에서 병원·의원들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콕스헬스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에드워즈는 자신의 병원들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낮은 백신 접종률은 물론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타 변이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파력이 더 강하고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감소할 잠재력이 있다며 ‘우려 변이’에서 ‘관심 변이’로 한 단계 높여 지정한 바이러스 종으로, 더 중증의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감염자는 신규 감염자의 6%에 그치지만 증가 속도가 매우 빨라 8월 중순이면 델타 변이가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바바라 퍼레어 보건국장은 “델타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높아 특히 우려하고 있다”며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은 델타 변이 감염으로부터 잘 보호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1차만 접종했을 경우는 잘 보호되지 않아 아직 안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보건 당국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이 특히 실내에서 다른 미접종자들과 같이 일하거나 머무른다면 의료용 N95 마스크 같은 높은 수준의 보호장비 착용을 고려할 것을 권장했다.

 

특히 세계적으로는 일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물론 알파(영국발) 변이와 비교해 전파력 60%나 강력하다고 알려진 델타 변이가 80여 개국에 확산되면서 세계의 ‘지배종’이 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경고가 쏟아지고 있다.

 

현재 80여개국에 퍼진 델타 변이는 1년 반 넘게 팬데믹과 싸우는 인류에게 또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델타 변이가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항체를 회피한다는 연구까지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이 다시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다. 델타 변이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영국은 최근 신규 확진자 90%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시점을 내달 19일로 전격 연기하기도 했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충전 중 휴대폰 베개 밑에 두면 자칫 발화한다”
“충전 중 휴대폰 베개 밑에 두면 자칫 발화한다”

애플사,‘화재 위험’ 경고폭염속 과열사고 대비해야 여름들어 미국과 유렵 등 세계 각지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영국 애플(UK 애플)은 스마트폰 과열에 따른 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조지아주 법무장관 자리 놓고 공화 두 의원 각축

공화 카우서트, 스트랙랜드 의원 경쟁민주당은 전 하원 원내대표 밥 트래멀 조지아주 차기 법무장관 자리를 놓고 두 명의 공화당 현직 주 상원의원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현직인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애틀랜타 공항 차량절도단 검거

7명 체포∙12명 추적 중 ‘유니버설 키’ 사용 범행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애틀랜타 경찰은 11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SNAP 예산 삭감 조지아 학생급식에 차질

'OBBBA 법안' 급식비용 주정부로 전가주정부 학생급식 예산 마련 대책 없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통과시킨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OBBBA)이 식량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또 폰지사기…1억4천만달러 사기행각 '덜미'

뉴난 대출업체 '퍼스프 리버티'투자금 개인착복∙사치품 구매 연방증권관리위원회(SEC)가 조지아 뉴난 소재 한 대출업체에 대해 거액 폰지사기 혐의로 자산동결 소송을 제기했다. 11일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MLB 야구 올스타전 주말 즐길거리 가득

14일 홈런더비, 15일 올스타 경기12-15일 올스타 빌리지 팬서비스 애틀랜타에서 메이저리그(MLB) 제95회 올스타전이 오는 15일(화) 브레이브스 홈구장인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리츠’크래커 땅콩버터 샌드위치 ‘리콜’

땅콩 함유 불구 포장엔 치즈로 표기 땅콩 앨러지 환자 치명적 위협 우려 유명 스낵 브랜드인 ‘리츠(Ritz)’의 제조사인 몬델리즈 글로벌사가 치즈로 잘못 표시된 땅콩버터 샌드위치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GA 남부, 전국 최대 이민자 구금시설 ‘악명’

폭스턴 이민구치소 확장 확정 기존1,100명→3,000명으로 인근엔 스튜어트 이민구치소도 조지아 남부가 전국 최대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보유지가 됐다.찰턴 카운티 소재 폭스턴 이민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히스패닉 기자 공소 기각에도 여전히 구금

귀넷 경범검사장 혐의 3건 모두 기각이민세관단속국(ICE) 여전히 구금 중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 현장을 취재하다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에 구금돼 추방위기에 놓인 엘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디캡 셰리프국, 수배자 일제단속…53명 검거

이틀간 주·연방 당국 합동으로 400여 가정 일일이 방문 검거  디캡 카운티 셰리프국이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일제단속을 펼쳐 53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오페레이션 세이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