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6.19 노예해방기념일, 곳곳에서 기념행사 개최

미국뉴스 | 사회 | 2021-06-17 17:17:27

준틴스,애틀랜타,노예해방기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준틴스(Juneteenth), 6월 19일(토)

스톤마운틴, 케네소, 로렌스빌에서 

 

메트로 애틀랜타의 8개 도시에서 최초로 준틴스(Juneteenth, 노예해방기념일)를 기념하는 행사를 이번 주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6월(June)과 19일(nineteenth)를 합친 단어인 Juneteenth는 자유의 날이라고도 불리며, 156년 전 미국에서 흑인 노예가 해방된 날이다. 

흑인 커뮤니티는 1800년대 이후 이날을 기념일로 지켜왔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기념 행사는 없었다. 지난해 여름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시위가 세계적으로 일어남에 따라 이 기념일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인종차별 역사를 가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여러 도시들에서 준틴스를 기념하기 위한 첫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캡카운티의 스톤마운틴 시에는 흑인역사를 어두움을 드리우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남부동맹 기념물이 자리잡고 있다. 스톤마운틴 시는 이번 준틴스 행사로 역사적인 흑인 지역인 셔먼타운을 강조하며 인권운동의 아이콘인 존 루이스 의원을 기리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캅 카운티의 케네소, 파우더스프링스, 액워스 시에서는 최초로 축제 같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마리에타시는 NAACP의 캅카운티 지부와 협력하여 18주년 준틴스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케네소시에서는 남부동맹기념품 등의 인종차별적 상품을 파는 것으로 유명한 다운타운의 상점 앞에서 처음으로 준틴스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지난 해 이 상점 앞에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있었다.

귀넷카운티는 유나이티드 에보니 소사이어티와 공동 주최으로 로렌스빌에서 준틴스 축하행사를 열 예정이다.  오는 6월 19일, 로렌스빌 다운타운에서는 1911년 린치 당해 사망한 흑인 찰리 헤일을 추모하는 행사로 ‘소일 콜렉션 행사(soil collection ceremony)’를 개최한다. 찰리 헤일은 200명의 복면을 한 남자들에 의해 감옥에서 끌어내져 로렌스빌 도시 광장에서 폭행 당해 사망했으며, 아무도 이 린치 사건으로 구속되지 않았다. 

귀넷 로즈 조단 공원(Rhodes Jordan park)에서는 19일(토), 오전11시~오후4시에 음악, 푸드트럭, 역사전시회 등이 있을 예정이다. 

로렌스빌 시장 데이빗 스틸은 시의 역사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를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미래에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이 기념 행사가 치유의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연방상원은 흑인노예 해방 기념일인 6월 19일을 미국의 12번째 연방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연방하원이 이 법안을 통과시키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공식 발효된다. 박선욱기자

6.19 노예해방기념일, 곳곳에서 기념행사 개최
6.19 노예해방기념일, 곳곳에서 기념행사 개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특파원시선] 외식비 줄이는 미국… ‘30% 요구’ 팁 공포도 한몫?

주문 금액의 18∼30% 더 내게 하는 팁 문화…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가중 올해 관세 등 영향으로 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연일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19개주, 트럼프 전문직 비자 '10만불 수수료'에 소송

"트럼프, 부과 권한 없어…필수비용만 징수하게 한 연방법 위반"  전문직 비자 수수료 인상 포고문에 서명한 트럼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뉴욕 백화점서 아기 기저귀 갈던 엄마, 정신질환자에 흉기피습

범행 40대 여성 체포…피해자는 LA에서 온 여행객 뉴욕 맨해튼의 한 백화점 화장실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던 30대 여성이 정신질환을 앓는 40대 여성에게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시드니 유명 해변서 총기난사로 11명 사망…용의자 1명 사살

29명 부상·또다른 용의자 1명 중태…현지 매체 "유대인 행사 표적 공격 추정"이스라엘 대통령 "사악한 테러리스트들이 유대인들에게 잔혹한 공격" 호주 시드니 총기 난사 사건 용의자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인도 투어 나선 축구스타 메시…경기장 조기 퇴장에 팬들 난동

고가 입장권·정치인 독점 논란…화난 팬들 경기장 파손하며 분노 표출  13일 인도 콜카타 솔트레이크 경기장에서 리오넬 메시를 기다리던 인도 팬들이 메시가 인도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조미김, 미국 수출관세 ‘면제’됐다…K-김 최대시장서 날개

올해 대미 김 수출 2억3천만달러… “관세 15%→0%, 수출에 도움”올해 전 세계 김 수출액, 처음 11억달러 돌파 기대  [연합뉴스]  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아이비리그 브라운대서 총격…최소 2명 사망, 8명 중상

용의자 아직 못 잡아… “검은 옷 입은 남성” 2025년 12월 1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현장 근처에 경찰 차량이 서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경제 불황?”…경제 상황도 계층간 격차 심화

공화당 지지층, 집권당 지지층주식 보유자, 증시 역대급 상승고소득 가구, 생필품 지출 적어35세 미만, 전통적으로 낙관적 미시간대 소비자심리 지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해 역대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QNED, QD-OLED?… 연말 TV 구매 전 용어부터 이해

과거 가격 변동 확인해야구매 전 설치 장소부터거실용 TV 최소 4K해상도일반 가정 55~65인치 적정연말연시는 새 TV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알쏭달쏭한 TV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노화의 신호, 흰머리는 왜 생기나… 막을 방법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멜라노사이트 줄기세포 고갈이 핵심유전·영양결핍·스트레스·흡연 등 요인줄기세포 재배치·멜라닌 재활성 가능성전문가들“근본 치료는 아직 초기 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