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아케이디아의 잔디밭에 성조기가 꽂혀있는 가운데 8일 공작새 한 마리가 서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일대는 야생 공작새 개체 급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들을 붙잡아 격리시설로 보내는 작업이 코로나19 방역 규제 강화로 중단되자 개체 수가 급증했다. 괴성에 가까운 울음소리와 기물 파손 등의 민폐에 LA 카운티는 떠돌이 공작새들에게 고의로 먹이를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두고 표결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