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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주말' 곳곳 총기사고 잇따라…수십 명 사상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06-07 10:10:47

주말,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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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뉴올리언스 등지서 사망자 속출

마이애미서는 졸업 파티 중 총기 난사로 3명 사망

'피로 물든 주말' 곳곳 총기사고 잇따라…수십 명 사상
지난 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총기 난사 사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있는 미국 각지에서 지난 주말 동안 총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수십 명이 사상했다.

7일 CNN 방송, AP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경찰은 지난 5∼6일 발생한 복수의 총기 사건으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6일 오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은색 승용차를 탄 용의자가 행인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8명이 다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비슷한 시기 이 지역 내 한 건물 문 앞에 서 있던 34세 남성이 또 다른 총격범의 총에 맞아 부상했으며, 자택에서 잠자던 한 24세 남성은 바깥에서 누군가가 쏜 총알 두 발이 집안으로 뚫고 들어오는 바람에 다리를 다치는 사건도 발생했다.

 

시카고 경찰이 5일 오후 4시부터 13시간 동안 총기 사건으로 출동한 횟수는 34회에 달한다.

또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경찰에 따르면 이 지역 내 한 주차장에서도 5일 오전 2시께 총기 사건으로 두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다쳤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는 6일 오전 총기 사건으로 최소 8명이 다쳤으며,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는 시민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20분께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산 가브리엘 밸리에 있는 아주사 퍼시픽대 캠퍼스 인근에서도 총격이 있었다.

대학교 측은 이날 오후 3시가량 상황이 진정됐으며 경찰이 용의자를 붙잡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관련 지침은 대부분 해제된 상황이다.

CNN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됐던 각종 규제가 풀리면서 이번 주말 동안 미국 전역에서 다수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피로 물든 주말' 곳곳 총기사고 잇따라…수십 명 사상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에 있는 마이애미데이트칼리지 켄들캠퍼스 인근 쇼핑몰에서 6일 새벽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인근 교차로를 통제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마이애미헤럴드/AP=연합뉴스]

 

 

플로리다주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최소 5명이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6일 오전 2시께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도심의 대학 캠퍼스 인근 쇼핑몰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쇼핑몰에 있는 한 식당에서 졸업을 축하하는 파티를 즐긴 뒤 식당에서 나오기 시작했을 무렵 총격을 당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마이애미데이드 경찰 알프레도 프레디 라미레스 국장은 "1대 이상의 차량이 (피해자들 앞에) 서더니 탑승자가 총을 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들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사망자 한 명은 20세 교도관으로 확인됐다.

다른 사망자는 용의차량 중 1대에서 나왔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지역에선 최근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메모리얼 데이(미국의 현충일)였던 지난달 31일에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북서부 한 연회장에서 총기 난사가 벌어져 3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지난달 28일에는 윈우드 지역에서 총기 난사로 1명이 죽고 6명이 부상했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저장소'(GVA)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은 1일 기준 240여 건으로, 8천400명 이상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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