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국 입국심사 인천공항서 미리 가능”

한국뉴스 | 사회 | 2021-05-19 10:10:19

입국심사,인천공항서,미리가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국(CBP)이 사전입국심사(p-Clearance)를 원하는 나라들을 상대로 신청을 받고 있다. 사전 입국심사 공개 신청절차는 2015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재개됐다.

 

사전 입국심사는 해당 국가의 공항에 ‘미국 입국전용 심사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가령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여행자들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미리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에서 미국 입국심사를 미리 받고 미국에 도착하면 국내선 이용하듯이 추가적인 검사나 절차 없이 입국이 가능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사전입국 심사가 실시되면 미국과 한국을 왕래하는 한인들과 유학생 및 한국 여행자들이 빠른 미국 입국에 따른 편리함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일본 나리타 공항, 대만 타이페이 공항이 미국에 사전입국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한국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아시아 국가 중에서 사전 입국심사대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없으며 한국은 지난 2015년 추진했다가 예산과 형평성 등의 이유로 포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CBP의 사전입국 심사 확대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븐 크러핀스키 담당관은 지난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인천공항에 미국 사전 입국심사대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러핀스키 담당관은 “미국은 인천공항에 사전 입국심사대를 설치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며 “지난해 9월29일부터 공개 신청을 받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로부터 아직 어떤 공식적인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 한국 측 담당자와 만나 이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크러핀스키 담당관에 따르면 CBP는 인천공항에 사전 입국심사대를 설치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미국 입국심사를 미리 받고 미국에 도착하면 국내선을 이용하듯이 추가적인 검사나 절차 없이 입국이 가능하게 된다”며 “한국 정부에서 신청을 한다면 관심을 두고 처리할 것이다. 물론 한국이 사전 입국심사를 신청할지 여부는 한국 정부가 결정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크러핀스키 담당관은 이어 “현재 캐나다, 아일랜드, 아랍에미레이트, 버뮤다 등 6개국에 사전 입국심사대가 설치돼 있으며, 600명의 미국 출입국 직원들이 파견돼 있다”며 “그러나 아시아 국가 중에서 현재 미국 사전 입국심사대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없으며, 일본과 타이완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에는 2015년에 이야기 됐다고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추진된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그는 외국 공항에 사전 입국심사대가 설치되는데 걸리는 시간과 관련해 “사전 입국심사대가 설치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빠르게는 2년에서 5년 정도 걸릴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 양국의 담당자들과 공항 관계자들이 협의해야 할 일이 많다. 항공사 관계자들과도 이야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창열 기자>

 

“미국 입국심사 인천공항서 미리 가능”
CBP의 스티븐 크러핀스키 담당관이 사전 입국심사 절차를 설명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도라빌 주택 뒷마당에 소형 비행기 추락

28일 오전...탑승자 2명 경상사고비행기 잔해 이웃 주택까지 도라빌 주택가 마당에 소형 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사고 비행기 탑승자 2명 모두 가벼운 부상을 입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뼈 건강에 커피가 더 좋을까, 차가 더 좋을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차를 많이 마시는 여성의 골밀도 더 높아커피 하루 5잔 이상은 뼈 건강에 부정적근력운동 하고 금연 및 음주 최소화해야 차와 커피 모두 다양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시온교회 목회자 체포… 미주 한인교계 등‘기도와 지원’

중국 당국이 최근 가장 광범위한 규모로 기독교 지하교회에 대한 단속을 벌여, 목회자와 신도 수십 명을 체포했다. 뉴욕타임스는 중국 공안이 10월 초 중국 전역에서 비공식 개신교 교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환율 1480월 돌파 원화만 유독 약세, 2026부동산 전망, K 푸드 미국이 1위 시장,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슨스 역주행 참사…한인 부부와 태아까지 숨져]애슨스에서 26세 운전자의 역주행 사고로 차량 3대가 연쇄 충돌하며, 마지막 차량에 타고 있던 한인 최순훈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임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