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회사 운영 재개 했지만
개스 공급 정상화 며칠 걸려
14일 오전 메트로 애틀랜타 주유소 중 절반이 개스가 없어서 운영되지 못했다. 반면 개스 공급 부족이 곧 개선될 것이라는 조짐도 보이고 있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중요한 조짐 중 하나는 급등하던 개스 가격이 밤 사이에 둔화된 것이다.
AAA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의 무연휘발유 1갤런당 평균 가격은 3.058달러에서 3.059달러로 0.001달러 올랐다. 개스 부족 사태 초기에는 가격이 급등했었다. 일주일 전만해도 1갤런당 평균 2.75달러 였다.
조지아주 전체 무연휘발유 평균 가격은 1갤런 당 2.985달러에서 2.982달러로, 1페니도 안 되는 액수지만 하락했다. 14일 조지아주 개스 평균가격은 전국 평균인 3.04달러 보다 낮게 나타났다.
휘발유가 없어 운영을 못하는 주유소 숫자도 밤 사이에 조금 감소했다. 개스정보 앱인 개스버디(GasBuddy)에 따르면, 14일 금요일 아침 조지아 주유소 중 49%에 개스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3일 목요일 밤의 50%에서 감소한 수치다.
미국 최대 송유관회사가 해커의 공격으로 운영 중단 되면서 개스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 콜로니얼파이프라인 조지아 알파레타 본사가 지난 7일 랜섬웨어 공격으로 운영 중단됐다가 지난 12일 수요일 밤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이 회사는 동부 연안 지역 개스 공급의 45%를 담당하고 있다.
AAA는 상황이 정상화 되려면 며칠 걸리겠지만, 조지아주의 개스 공급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뉴스매체에 밝혔다. “수 일 내로 주유소에 개스가 꽉 차게 될 것이다”라고 대변인은 말했다.
한편 미국 일부 주에서는 여전히 심각한 개스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컬럼비아 특별구에서는 14일 오전 주유소 중 87%에 개스가 없어 운영되지 못했고, 노스캐롤라이나는 69% 주유소에 개스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