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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받아도 살림살이 ‘팍팍’

미국뉴스 | 경제 | 2021-05-13 09: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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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을 위해 각종 경기부양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국 가계 부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자동차 대출이 가계 부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경제매체 CNBC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자료를 인용해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이 급증하면서 2021년도 1분기 미국 가계 부채 규모도 늘었다고 12일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미국 가계 부채는 0.6%에 해당하는 850억달러가 증가해 총 14조6,400억달러로 늘어났다.

 

경기 회복 기조 속에서 가계 부채가 늘어난 데는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이 급증한 것이 컸다.

 

주택 시장의 호황으로 모기지 대출은 올해 1분기 동안 1,170억달러가 늘어나 1.2%의 상승률을 보였다. 모기지 대출 총액은 10조1,600억달러로 늘었다. 자동차 대출도 1분기에 80억달러 증가해 모두 1조3,800억달러의 규모로 커졌다. 학자금 대출 규모도 늘었다. 1분기에 290억달러가 늘어 1조5,800억달러로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학자금 대출에 대한 상환 유예 조치가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 속에서도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가계 부채와 관련해 특이한 것은 신용카드 부채가 실질적으로 줄어든 현상이다.

 

1분기 동안 줄어든 신용카드 부채규모는 490억달러로, 이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가계 부채 조사를 시작했던 1999년 이후 두번째로 큰 폭의 감소세에 해당된다.

 

신용카드 총 부채액도 줄어 3월 말 현재 7,700억달러로 2019년 4분기에 비해 1,570억달러나 감소했다.

 

신용카드 부채 잔액이 줄어들자 미국 내 대형 신용카드 업체들은 이자 수입 감소라는 반대급부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신용카드 업체들은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신용카드 발급 기준을 완화하는 등 이자 수입 감소라는 손실을 보완하는 작업에 나섰다고 매체는 전했다.

 

<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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