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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았으면 변이 걱정말라”

지역뉴스 | 사회 | 2021-04-20 15:15:54

코로나,백신,변이,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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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특약/변이바이러스에 백신 효과는

백신 2차까지 접종 완료 후 2주 지났다면 

변이로 인한 중증 발현 막는데 효과 높아

백신 맞고도 감염 가능하지만 증상 가벼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까. 인도발 이중 변이, 백신을 맞아도 감염될 수 있다는 남아공발 변이, 브라질발 면역회피 변이 등 다양한 변이를 언급하며 ‘악마는 이미 여기에 있다’고 경고하는 뉴스는 공포영화처럼 들린다. 

바이러스 변이가 중요한 관심사인 것은 사실이나 각각의 새로운 변이에 대한 과도한 경고는 지속적으로 확인되는 다양한 변이로부터 백신이 우리를 보호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준다. 라호야 스크립스 리서치 분자의학 교수인 에릭 토폴 박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사람들을 불필요하게 두려워하게 만든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났다면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코로나19 백신들과 변이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을 뉴욕타임스가 문답풀이했다.

-미국에서 가장 감염되기 쉬운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B.1.1.7)가 현재 미국에서 가장 흔하다. 전염력이 가장 높은 코로나19 변이로 유럽에서 확산되기 시작해 114개국으로 퍼졌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서 일어난 핵심 돌연변이는 백신이 유도한 면역반응을 이기지 못해 감염을 막는다. 백신 보급이 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자 및 입원자가 많은 지역에서 주로 확산되고 있다.

 

-백신이 영국발 변이(B.1.1.7)에 효과가 있나

▲화이자-바이오엔텍, 모더나, 존슨앤존슨, 아스트라제네카, 스푸트니크, 노바백스 등 모든 주요 백신들이 B.1.1.7에 효과를 보였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백신인 아스트라제니카와 존슨&존슨이 변이로부터 감염 및 치명적 증상 발현을 막는데 효과가 높다는 임상실험 데이터가 있다. 화이자 백신으로 80% 이상의 대국민 접종을 마친 이스라엘의 경우 학교, 식당, 직장을 개방했음에도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감염률이 둔화되고 있다. 

 

-백신을 맞고도 감염된 사례가 나오는 이유는

▲어떤 백신도 완벽하지 않다. 코로나19 백신은 예방 효과가 매우 높지만 백신을 맞아도 여전히 감염될 수 있다. 변이 감염이 높긴해도 매우 드문 사례이며 감염자 대다수가 중증을 앓거나 입원할 정도는 아니었다. 백신 접종 후 감염에 처할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는 진행 중이다. 

모더나 백신의 경우 백신 접종자 1만5,210명 중 11명이 감염되었다. 텍사스 사우스웨스턴 병원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직원 8,121명 가운데 4명이 감염되었고 UC 샌디에고와 UCLA 병원의 경우도 1만4,990명의 접종자 중 7명이 감염자로 보고되었다. 

알려진 것은 백신 접종 후 감염 시 가벼운 증상을 앓았다는 것이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7,500만 명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사망자 74명을 포함해 5,814명이 감염되었다. 

 

-남아공발 변이와 브라질 변이가 백신 효과를 약화시키나

▲남아공발 변이(B.1.351)와 브라질발 변이(P.1.)는 유사한 특징이 있다. 스파이크 단백질에 발생한 E484K(Eek) 변이로, 바이러스가 인체의 항체를 더 효과적으로 피하고 일부 백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도 있다.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감염된 이스라엘인 149명이 남아공발 변이에 감염되었는데 8명이 2차 접종 후 7~13일 사이에 발생했다. 접종 완료 2주 후에는 변이 감염자가 없었다.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는 

▲정확한 추정을 할 수 없다. 다른 변이보다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다소 미약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전반적으로 감염 위험을 줄이고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준다. 남아프리카에서 1회로 완료되는 존슨&존슨 백신을 접종한 경우 중증 질환에 대해 85%의 예방효과를 보였고 경증 감염은 64%의 효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남아공발 변이에 예방 효과가 경증에는 미미했지만 중증 질환에는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회 접종을 완료하면 변이로부터 60~70% 보호를 받으며 중증 질환에는 훨씬 효과적이다.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받아야 하나

▲백신 제조업체는 이미 변이를 타겟으로 한 추가접종을 개발하고 있지만 얼마나 빨리 맞아야 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휴스턴에 위치한 베일러 의대 피터 호테즈 박사는 “언젠가 추가접종에 대한 권고가 나올 것”이라며 “추가접종은 모두의 항체를 높이고 내구성을 증가시키는데 아마도 남아공발 변이와 브라질 변이를 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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