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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좌석 띄어 앉는 것이 안전

미국뉴스 | 사회 | 2021-04-20 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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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의 가운데 좌석을 비우는 것이 그렇지 않을 때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출 위험이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캔자스주립대학이 이날 발표한 공동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항공기의 가운데 좌석을 비우면 만석으로 갈 때보다 코로나19 노출 위험도가 23~57%까지 줄어든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동 연구는 캔자스주립대학이 지난 2017년 사용했던 연구 모델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모델을 사용해 좌석이 20열에 중앙 복도가 1개인 항공기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기는 비말이 기내 공기를 타고 얼마나 멀리 퍼질 수 있는지를 조사했다.

CDC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부 항공사들이 중간 좌석을 비우고 운항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는 다른 조치들과 함께 좌석 제한 조치가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공동 연구가 마스크 착용에 따른 비말 차단 효과를 배제한 채 진행되어 기내 중간 좌석 제한 효과를 과대 평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상황을 함께 고려했다면 중간 좌석을 공석으로 만들어 얻은 감염 방지율이 크게 떨어졌을 것이라는 게 비판의 요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동 연구 결과는 나름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간 일부 전문가들이 항공기 기내 환기 및 공기 정화 시스템의 성능이 우수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주장에도 항공기 기내 감염 우려가 상존해 있었던 게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중간 좌석을 공석으로 만들어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것과 함께 마스크를 착용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낮추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책인 셈이다.        <남상욱 기자>

 

항공기 좌석 띄어 앉는 것이 안전
기내 중간 좌석을 비우고 앉는 것이 코로나19 감염 위험도를 53%까지 줄일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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