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미국뉴스 | 사회 | 2021-04-18 10:10:32

입양,쌍둥이,한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한인 쌍둥이 몰리 시너트(왼쪽)와 에밀리 부시넬 자매.

 

36년 전 미국의 서로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던 한국계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가 극적으로 상봉하는 영화 같은 일이 일어났다.

17일 ABC방송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에 따르면 한국 출신 입양아로 플로리다에서 살고 있던 몰리 시너트라는 여성은 얼마 전 DNA 검사를 받았다가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들었다.

자신과 DNA 검사 결과가 49.96% 일치하는 11세 소녀가 발견됐는데, 딸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시너트는 "말도 안되는 얘기였다. 왜냐하면 난 아이를 낳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GMA) 홈페이지 캡처 

 

그 후 알게 된 사실은 더욱더 놀라웠다.

자신과 DNA가 49.96% 일치한다는 그 소녀는 필라델피아에 거주하는 에밀리 부슈널이라는 여성의 딸이었고, 알고 보니 자신과 이 에밀리라는 여성이 일란성 쌍둥이 자매지간이었던 것이다.

부슈널의 딸 이사벨은 "엄마가 입양됐기 때문에, 엄마 쪽의 가족이 혹시 더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서 DNA 검사를 해봤다"고 말했다.

부슈널은 딸 이사벨이 자신에게 먼저 DNA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했지만 썩 내키지 않아 대신 딸이 검사를 받게 했다고 한다.

하지만 마치 운명처럼, 비슷한 시기에 시너트도 DNA 검사 결과를 받게 되었고, 시너트와 부슈널 모두 검사 결과에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서 태어나 미국의 다른 가정으로 각각 입양된 두 사람은 36년 동안 서로의 존재를 전혀 모른 채 지내왔기 때문이다.

 

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GMA) 홈페이지 캡처 

 

부슈널은 "내 마음 속 구멍이 갑자기 메워진 것 같았다"며 "난 나를 사랑해주는 가족이 있고, 멋지게 잘 살았지만 늘 무언가 단절된 느낌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내게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모든 게 분명해졌다. 이제 모든 게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 두 사람은 즉시 문자 메시지와 사진을 주고받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 또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서로의 외모는 물론 옷차림, 스타일, 포즈 등 모든 것이 마치 '도플갱어' 같았기 때문이다.

부슈널은 "고등학교 졸업 무도회 때 찍은 사진 속에서 우리는 똑같은 스타일의 드레스,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고 놀라워했다.

이후 온라인으로 만남을 이어온 두 사람은 36번째 생일날 처음으로 대면 상봉을 했다고 한다.

부슈널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36년간 내 쌍둥이 자매와 지낼 수 있었던 시간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앞으로 펼쳐질 시간에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ABC방송은 두 자매가 왜 다른 가정으로 입양됐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자매가 조만간 함께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서로 존재도 모른채 미국으로 입양된 쌍둥이…36년만에 극적상봉
ABC방송 '굿모닝아메리카'(GMA) 홈페이지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험사 법 위반  벌금  크게  올린다
보험사 법 위반 벌금 크게 올린다

주하원 관련법안 압도적 승인자연재해시 보험금 신속 지급무보험 운전자 단속강화 포함 보혐사의  법 위반에 대한 벌금을 대폭 인상하도록 하는 법안이 압도적 표차로 주하원을 통과했다.

90세 한인 피살 사건…용의자에 무죄 선고
90세 한인 피살 사건…용의자에 무죄 선고

벅헤드 아파트 김준기씨 살해사건배심원단,용의자 보안요원에 '무죄'검찰, 결정적 범행 증거 제시 못해   지난 2024년 9월 벅헤드 노인 아파트에서 피살된 한인 김준기(당시 90세

몽고메리 한인학생들 로보틱스대회 2연패
몽고메리 한인학생들 로보틱스대회 2연패

Team Warriors, VEX 로보틱스 대회 석권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카톨릭 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로 구성된 팀 워리어스(Team Warriors)가 지난 2월 2

주 전역 주택화재 하루에 20건꼴
주 전역 주택화재 하루에 20건꼴

지난달 피해주민 2,300여명 올해 들어 조지아 전역에서 주택 화재가 급증해 적십자 긴급지원 활동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미 적십자 조지아 지부는 올 1월 한달 동안

JJ 에듀케이션 '역사팀' 지역대회 석권
JJ 에듀케이션 '역사팀' 지역대회 석권

'전국 역사의 날' 지역대회 2팀 1위4월 18일 조지아주 대회 진출 확정 입시전문 학원 JJ에듀케이션(원장 임지혜, 제시카홍) 소속 학생 2개 팀이 지난 2월 28일 열린 ‘전국

애틀랜타서도 이란 사태 찬반 집회
애틀랜타서도 이란 사태 찬반 집회

하메네이 사망엔 모두 환영미 군사개입 지속여부 이견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격적인 이란 공습으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애틀랜타에서도 이를 둘러싼 찬반

플로리다 잭슨빌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플로리다 잭슨빌에서도 '대한독립 만세'

북부플로리다한인회 3.1절 기념식 북부플로리다한인회(회장 조남용)는 3.1절 제107주년을 맞아 잭슨빌 한인동포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하고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포토뉴스〉 멤피스한인회 3.1절 기념식
〈포토뉴스〉 멤피스한인회 3.1절 기념식

테네시주 멤피스한인회(회장 정원탁)는 1일 오후 5시 멤피시한인회관에서 3.1절 제10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냄새만으로 마리화나 단속 못한다
냄새만으로 마리화나 단속 못한다

주하원 관련 법안 발의차량수색 및 체포 금지  마리화나 냄새만으로 차량을 수색하거나 체포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주하원에서 추진 중이다.재스민 클락 의원(민주) 의원은 지난달 1

샬롯한인회,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샬롯한인회, 제107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상영간담회 및 평화의 메달 수여식 샬롯한인회(회장 남사라, 이사장 심재옥)는 지난 3월 1일(일) 오후 2시와 5시, AMC Carolina Pavil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