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물가 어디까지 오르나… 서민들 시름 깊어진다

미국뉴스 | 경제 | 2021-04-14 10:10:47

소비자물가,최대폭,상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주부 L모(46)씨는 “최근 1~2개월 사이에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했다. 채소와 고기 가격과 같은 장바구니 물가는 물론 식당의 음식 가격이나 미용실 헤어컷트 가격까지 오르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라고 했다. L씨는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게 물가이다 보니 어디에 가도 가격부터 묻거나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고 말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인상된 가운데 한인 소비자들도 가파르게 오른 생활 물가의 상승 무게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 확대와 경제 활동 재개로 경기 회복의 기대감이 자칫 물가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으로 빛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6%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최대폭 상승이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나 상승했다.

 

소비자 물가가 크게 오른 것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활동 재개와 수요 확대에 힘입어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 현상은 고스란히 한인 물가에도 나타나고 있어 생활 물가가 올랐다는 이야기를 하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가 인상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단순히 채소와 고기 등 장바구니 물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식당 음식 가격이나 미용업소 이용 가격 등 각종 서비스 가격까지 폭넓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인 마켓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위 장바구니 물가를 결정하는 그로서리 제품들의 가격들이 4월 들어 5~6% 수준으로 인상됐다.

 

더욱이 LA항과 롱비치항의 수입 컨테이너 하역 작업의 지체 현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어 수입 제품들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장바구니 물가 인상에 한몫하고 있다.

 

한인 마켓 한 관계자는 “공급이 달리다 보니 예전에 세일 품목들이 정상 가격으로 환원해 판매할 수 밖에 없다”며 “코로나19 관련 ‘영웅 페이’를 지급하는 등 비용 상승 부분이 있어 이를 판매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식당의 음식 가격도 최근 한 달 사이에 2~3달러 정도 가격이 올랐다. 투고의 경우에도 실내에서 제공되던 것에 비해 음식 양도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까지 상승해 한인 소비자들의 불만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한 일식전문점 업주는 “어제 육류 제공업체로부터 파운드당 2달러 가격 인상을 통고 받았다”며 “각종 식자재 가격이 인상과 코로나19 방역 비용 등 팬데믹 이전에 비해 비용 부담이 20~30% 늘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미용업소와 같은 생활 서비스 가격도 경제 활동 제재 조치 완화와 함께 슬그머니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 미용업소의 경우 미국 미용업소의 시니어제를 도입해 20%까지 인상한 사례도 등장하기도 했다.

 

한 미용업소 원장은 “직원 교육과 부대 비용을 감안해 매년 10% 정도 서비스료를 인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인상하는 것만큼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을 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물가 어디까지 오르나… 서민들 시름 깊어진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9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이면서 한인들의 생활 물가에도 인상 러시가 이어지면서 비상일 걸렸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혼잡해진 공항에 ICE 보내는 트럼프…"23일부터 투입"
혼잡해진 공항에 ICE 보내는 트럼프…"23일부터 투입"

민주당 지도부 '미치광이'라 비난하며 국토안보부 예산 합의 압박 2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 대기하는 승객들. <제인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모두 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부동산,‘장기 투자·실거주 목적주식, 변동성 커 장기 분산 투자 부동산 가격이 2023년부터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실거주 목적과 장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기초 문제, 집값 25%까지 하락낡은‘주방·욕실’바이어 기대감↓외관 미흡, 차에서 안 내릴 수도  기초 구조 문제, 낡은 주방과 욕실, 오래된 바닥재, 부족한 외관 관리, 바꿀 수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타 문화권 가면 ‘슈퍼푸드’효과, 과학적 증명 드물어고른 식단 일부로 사용해야가공 안 된‘홀푸드’섭취  시중에 ‘슈퍼푸드’란 이름이 달린 식품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유효해도 적립률 매우 낮아이미 여러 제한 사항 많아크레딧 카드 등 우회 적립초저가 항공사 선택에 신중 주요 항공사들이 베이식 이코노미와 같은 저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잇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뇌·뼈·수명까지 좌우… 과학이 입증한 ‘근력의 힘’초보자는 무게보다 자세부터…“빈 바벨·맨몸으로”주 2회·6~12회 반복 권장…‘한계 직전’이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성인 20% ‘야간 각성’ 경험… 여성·노인 더 빈번생체리듬 변화로 1~3시 각성 자연스러운 현상‘4-7-8 호흡법’등 심박수 낮추는 것이 핵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9~10학년부터 탐색 시작‘카운슬러·웹사이트’도움대학 진학 뒤에도 탐색 지속 <사진=Shutterstock>  장학금은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사용‘방식·환경’이 더 중요부모가 함께 보고 반응해야‘중독·과몰입’유도 앱 피해야‘읽어주기’전자책·PBS 키즈   최근 아동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 무조건 시간을 제한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