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백신 맞았다면 떠나세요” 여행업계 신바람

미국뉴스 | 경제 | 2021-04-07 10:10:19

백신,여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으며 ‘올스톱’됐던 LA 한인 여행업계가 여행 상품을 내놓고 운영 재개에 나서고 있다. 백신 완전 접종자에 대한 여행 제한이 완화되면서부터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여행 수요가 가시화되면서 한인 여행업계가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LA 한인 여행업계의 발걸음이 바빠진 것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여행 규제 완화 때문이다.

 

지난 5일 LA 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을 근거로 코로나19 백신의 완전 접종을 마쳤을 경우 필수가 아니더라도 여행이 가능하며 여행 후 LA 카운티로 되돌아 와서도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경우 검사는 물론 자가 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완전 접종은 모더나와 화이자 사의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거나, 존슨 앤 존슨 백신 1회 접종 이후 2주가 지난 경우를 의미한다.

 

가장 발빠르게 여행 상품을 내놓고 모객에 들어간 곳은 푸른투어(대표 문 조)다. 봄 시즌에 맞춰 하루 코스인 ‘꽃 관광’을 오는 21일, 24일, 28일 등 3 차례에 나눠 출발한다.

 

푸른투어 이문식 이사는 “접종자에 대한 여행 완화 조치가 발표된 이후 하루 50여통의 여행 예약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버스 기사와 가이드 역시 백신 접종자를 배치해 백신 접종자에 한해 25명 이하로 제한해 방역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른투어는 5월 메모리얼 데이 연휴 상품으로 자이언트 캐년, 옐로스톤, 솔트레이크를 돌아보는 3박4일 ‘버스+항공 결합’ 여행 상품을 비롯해 2박3일, 1박2일 일정의 로컬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소그룹별 모객 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 역시 지인들이나 단체 등 20명 안팎의 소그룹 중심의 로컬 여행 여부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자 이르면 4월 말, 또는 5월 초 로컬 여행 재개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호관광은 데스밸리와 라스베가스를 중심으로 1박 2일 코스, 세도나, 세코야, 요세미티 등 2박 3일 코스로 나눠 모객 활동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삼호관광이 모객 활동에 시간을 들이는 이유는 버스 기사와 가이드 등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에 충분한 시간을 들여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비하려는 의도 때문이다.

 

삼호관광 스티브 조 전무는 “백신 접종자에 대한 여행 완화 조치는 한인 여행업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며 “기존 여행 코스와는 다른 코스로 재구성한 여행 상품을 안전한 방역 준수를 위해 시간을 갖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여행 수요가 많아지면서 골프 여행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엘리트투어(대표 빌리 장)는 오는 23일 샌프란시스코 하딩팍과 하프문 베이, 27일 페블비치 3박4일 골프 여행 상품에 대한 모객 활동에 들어갔는데 예약이 거의 다 찬 상태다.

 

또한 다음달 메모리얼 데이를 이용해 샌디에고 토리파인 사우스코스, 페블비치, 오리건 벤던 듄스 등 골프와 여행을 결합한 상품 판매에 나선다.

 

빌리 장 대표는 “팬데믹으로 야외 활동과 운동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골프 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최근 문의가 늘고 있다”며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안전을 준수하면서 골프 투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백신 맞았다면 떠나세요” 여행업계 신바람
 백신 완전 접종자에 대한 여행 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급격하게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한인 여행업계가 여행 상품을 내놓으며 재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칼스배드의 꽃단지 모습.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