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개인 파산신청 코로나속 감소

미국뉴스 | 경제 | 2021-04-02 09:09:13

개인파산,감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지난해 코로나19 정부 지원책 덕에 미 전국에서 개인 파산 신청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이 에피크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연방 파산법에서 완전청산을 의미하는 챕터 7(Chapter 7)에 의한 소비자 파산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챕터 13(Chapter 13)에 따른 개인회생 신청도 46% 감소했다. 챕터 13은 기한 내 부채를 상환한다는 조건으로 주택 등 자산을 뺏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7장과 다르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업의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chapter 11)은 7,100건을 넘어 상업 부문 파산신청이 29% 늘었다.

 

개인파산 감소는 정부 지원과 주택·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 조치에 힘입은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에서 연방정부가 시행한 각종 지원 조치가 파산에 제동을 거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도 지원책 종료 후 파산이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방정부는 각종 대출 상환을 미뤄주고 퇴거 및 주택압류를 유예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1조9,000억달러 규모 경기부양책은 최대 1,400달러의 3차 지원금을 지급했다. 주당 300달러가 지급되는 연방 실업수당은 오는 9월까지 연장됐다.

 

경제학자들은 정부 조치가 일시적으로 파산을 막을뿐이라고 우려했다. 일시적인 구제 조치가 끝나고 올해 말이나 내년이 오면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보스턴대 경제학자 야로미르 노살은 “향후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전에 감당할 수 없던 수준의 부채를 갚아야 할 수도 있다는 심각한 문제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했다.

 

파산신청은 경제적 위기에 놓인 소비자들이 택하는 최후의 수단으로, 통상 실직 등 경제적 타격이 발생하고 12~18개월 뒤에 이뤄진다고 WSJ은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