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빠르면 늦여름 미국 집단면역 도달”

미국뉴스 | 사회 | 2021-03-26 10:10:33

미국,집단면역,늦여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이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인의 25~30%가 국가 집단면역에 도달하기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년 넘도록 집에 머물러야 했던 미국인들이 백신 접종 완료와 더불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에 편안함을 느낀다는 사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벗어나게 한다.

그러나 미국 인구의 70% 이상이 면역 상태가 되기를 기다리게 되면 올해 중반이 지난 늦은 여름이나 가을이 되어야 경제 반등이 가능해진다. USA투데이가 지난 19~22일 실시한 해리스 여론조사를 인용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미국인들의 생활 변화를 미리 알아봤다.

 

■식당 실내서 편안한 식사

지난 19~20일 실시된 해리스 여론 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여자의 33%가 백신 2차 접종이 끝나고 2주 혹은 그 이전에 식당 실내식사가 안전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1월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의 29%에 비해 4%가 증가한 수치다. 1차 백신 접종 후 실내 식사에 편안함을 느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 2차 접종 즉시가 7%였고, 2차 접종 2주 후는 19%에 달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나면 면역이 생긴 것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반면에 응답자의 28%가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2주가 지나면 항공여행에서 의학적인 안전을 느낄 것이라고 답했다. 이 결과 역시 지난 1월 조사의 25%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다.

또 콘서트홀이나 스포츠 경기장을 찾겠다고 답한 사람은 31%로 지난 1월 조사 결과였던 24%보다 7% 증가했다. 여론조사업체 해리스 폴의 CEO인 존 게르제마는 “백신은 확실히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하는 게임체인저”라고 밝혔다.

 

■친지 방문·항공여행 재개

해리스 설문 조사 응답자의 약 25%가 이미 식당 실내식사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10%는 가까운 친구와 가족이 백신 접종을 받은 후에야 자신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미국인의 약 70%가 이미 식당 실내 식사를 하고 있거나 2차 접종이 끝난 2주 이내 식당에 갈 계획임을 의미한다.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턴에 거주하는 캐롤 터커(68)는 남편, 아들, 며느리와 함께 집에 머무르며 외출을 자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지난 1년 동안 살았던 것. 식당에 가지도 않았고 옷을 사지도 않았으며 여행도 가지 않았다. 그로서리 샤핑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그러나 4월 중순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중단했던 모든 일을 할 계획이다. 백신 접종이 걱정을 없애주리라 믿고 있다. 특히 두 달에 한번씩 친구나 친지를 방문하기 위해 항공 여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극장이나 야외 콘서트 고려

점차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은 많다. 뉴저지주 블룸필드에 거주하는 데이빗 폴린(61)는 2차 백신접종을 끝내고 2주 후부터는 매주 찾았던 극장에 가고 프리 마켓에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18개월 동안 찾아가지 못했던 플로리다주에 하는 어머니를 방문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야외 콘서트에도 갈 작정이다. 실내 공연은 아직 고려 중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면 감염이 되더라도 미세한 증상에 그친다는 걸 알고 있어서다. 무엇보다도 그는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귀넷 경찰 "냉장고서 개 사체 13구 발견"

동물학대 여성 2명 수배비좁은 우리에 갇힌 25마리 구조 귀넷 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9월 관내 한 주택에서 학대당하거나 죽은 개 수십 마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여성 2명을 공개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디캡 교도소 탈주범들 리프트 타고 도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서 전원 검거교도소 탈옥 과정은 여전히 의문  디캡 교도소 탈주범 3명이 탈주 하루 만에 플로리다에서 모두 체포됐다. 탈주범들은 차량 공유 서비스인 리프트를 통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금리 인하, 집값 하락에 영향 '무'

수요 쓰나미, 재고 교착 상태 올 수도 2026년을 앞두고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금리 인하를 주시하고 있다. 새해에는 대출 비용이 낮아져 주택 소유가 더 저렴해지기를 바라는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반소매 입고 '메리 크리스마스!'

올 성탄절 초여름 날씨 예고 올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는 지난 10년 이래 가장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다.23일 국립기상청은 24일과 25일 낮 최고기온이 70도대 중반까지 오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델타 여객기 납치해 애틀랜타 BOA 건물 충돌”…애틀랜타서 9.11식 테러 공모범에 종신형

알카에다 연관 테러조직원에 연방법원,유죄평결 1년만에 애틀랜타에서 9.11식 테러를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알카에다 연계 조직원에게 연방법원이 종신형을 선고했다.22일 뉴욕 연방지방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조지아서 역주행 사고로 한인 등 2명 사망

신혼 기간 중 사고당해…동승한 신혼 아내는 중태 에덴스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 4중 충돌사고를 일으켜 한인 등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망한 한인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한인타운 동정〉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

채경석 노인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애틀랜타 한인노인회 채경석 제34대 회장 추임식 및 노인회 송년회가 12월 27일 낮 12시 한인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문의=404-556-837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보험료 제때 내라면서 보상은 왜 늦추나”

주하원 보험료 평가위 귀넷 청문회보험 보상 거부·지연에 불만 속출위원회 “내년 주요 입법과제로” 비싼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잦은 보상 지급 거부 등으로 보험을 둘러싼 불만이 커지자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둘루스, 일상이 스토리가 되는 곳"

'홀마크 영화 같은 도시' 1위 선정2위 로렌스빌·3위 커밍·5위 스와니 둘루스가 조지아에서 가장 '홀마크 영화 (Hallmark Movie)같은 도시'로 선정됐다.디지털 스포츠

남대문마켓 새해 첫날 무료 떡국 나눔
남대문마켓 새해 첫날 무료 떡국 나눔

1일 11AM-2PM 둘루스 푸드코트 2026년 새해를 맞아 남대문마켓 둘루스점(3825 Shackleford Rd.)이 시니어 무료 떡국 이벤트를 실시한다.65세 이상 시니어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