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부부에 "중국으로 돌아가라" 욕설 미 여성은 거물정치인 딸

지역뉴스 | | 2021-03-19 10:10:26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근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뉴욕 한복판에서 한인 부부를 모욕한 백인 여성이 거물 정치인의 딸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WABC방송과 피해자 마리아 하(25·한국명 하수민)씨의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시25분께 뉴욕시 맨해튼에서 한 백인 여성이 하씨에게 얼굴을 들이밀더니 "넌 여기 출신이 아니다. 공산주의 중국으로 돌아가라 XX야"라고 외쳤다.

충격을 받은 하씨가 집으로 돌아가 남편 댄 리(31)씨를 데리고 나오자 택시에 타려던 이 여성은 자신이 공격당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그러나 하씨 부부는 이 여성을 만진 적조차 없다고 전했다.

 

1차 언쟁이 끝나고 하씨 부부가 물러서자 이 여성은 택시 창문을 내린 뒤 "공산주의 중국으로 돌아가라 XX"라고 다시 한번 외쳤다.

택시 밖에서 촬영하던 남편 이씨가 "인종차별적인 그 말을 다시 해보라. 공산주의 중국이라고 했느냐"고 묻자, 백인 여성은 "그래. 그곳이 너희들의 고향 아니냐"고 답했다고 한다.

 

당시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져 논란이 확산하자 지역 언론은 추적 끝에 이 여성이 고(故) 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 상원의원의 딸인 모라 모이니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모이니핸 전 의원은 뉴욕을 기반으로 24년간 연방 상원의원을 지내고 주유엔 미국대사와 주인도 미국대사를 역임한 거물 정치인이다.

확장 리모델링 후 올해 초 개장한 뉴욕 펜스테이션 기차역도 그의 이름을 딴 '모이니핸 기차역사'로 명명될 정도로 뉴욕에서 명망이 높다.

모라 모이니핸은 WABC에 하씨 부부와 택시 문제로 다툰 것이라며 "인종주의나 반(反)아시아계 편견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평생 아시아인들과 함께 일했고, 특히 공산주의 중국으로부터 고통받는 티베트 사람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지키기 위해 일했다"고 덧붙였다.

모이니핸은 하씨 부부와 만나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혔으나, 하씨는 "그가 말한 것은 사과가 아니다. 만나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다.

남편 이씨도 WABC에 "너무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라면서 "난 미국에서 태어났고 평생을 여기서 살았다. 그런 내게 공산주의 중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심각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국제 청원사이트 '체인지'에는 뉴욕 모이니핸 기차역사의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청원운동도 시작됐다.

<연합뉴스>

한인부부에 "중국으로 돌아가라" 욕설 미 여성은 거물정치인 딸
뉴욕서 한인 부부에 "중국으로 돌아가라" 욕설한 모이니핸 전 상원의원 딸[마리아 하 인스타그램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