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뇌졸중 한인불체자 고국서 치료 받고픈 희망마저…

미국뉴스 | 사회 | 2021-03-17 10:10:09

한인불체자,뇌졸중,치료,희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60대 한인 택시기사 뇌졸중 재발…돌봐줄 가족 없어

코로나로 해외입국자 2주 자가격리 규정이 걸림돌

양유환 필그림교회 장로, 한국정부 인도적 협조 요청

 

뇌졸중으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60대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가 고국에서 치료를 받겠다는 희망이 좌절될 위기에 처했다. 미국에서는 더 이상 치료받기 어려워 고국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국에서 시행 중인 해외 입국자 2주 자가격리 의무 조치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뉴저지 비영리기관 네이버플러스에서 호스피스 사역을 맡고 있는 양유환 필그림교회 장로에 따르면 팰팍에 거주하는 한인 강(68)모씨는 뇌졸중으로 인해 지난 2월부터 뉴저지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이다. 강씨는 20년 전 미국에 와서 택시 기사 등으로 일했다. 

2차례 뇌졸중을 앓았던 강씨는 올 초 뇌졸중이 재발해 2월부터 병원 입원 치료 중이다. 하지만 불체자인 강씨는 정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없어 지속적인 치료와 의료비 등을 감당할 처지가 안 된다. 더욱이 치료 후 퇴원을 하더라도 함께 살 가족도 거처도 없는 상황이다.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홀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강씨는 모국에 가서 치료를 받기를 원한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양 장로는 한국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강씨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주선했다. 다행히 한국의 요양병원에서는 강씨를 받아주겠다고 답했다.

현재 강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도 그의 몸 상태가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을 정도라는 소견을 내놨다. 

그러나 강씨는 한국에 갈 수가 없다. 한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시행 중인 해외 입국자 2주 자가격리 의무 조치 때문이다. 장거리 비행을 견딘다해도 뇌줄중을 앓고 있는 강씨의 몸 상태는 정부가 지정한 숙소에서 간병인도 없이 홀로 2주간 자가격리 생활을 하기에는 무리다.

양 장로는 “고국에서 병을 치료하고 삶을 살고 싶다는 강씨의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많은 걸림돌들이 해결됐다”며 “하지만 2주 의무 자가격리 문제 만큼은 해결이 되지 않고 있다. 강씨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다면 한국 공항에 도착해 바로 요양병원으로 입원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한국 정부가 이를 허용할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씨는 한국에서도 받아줄 가족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정부 관계자들과 이 문제에 대해 여러차례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뾰족한 답은 듣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장로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강씨가 모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한국정부가 자가격리 면제 등 적극 협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정부의 규정에 따르면 ▲중요한 사업상 목적 ▲학술·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 등에 한해 자가격리 면제서 발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인도적 목적은 직계 가족의 장례식 참석의 경우로만 한정돼 있다. 환자의 경우 입국 후 자가격리를 해야 하며 격리 중 시급한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만 관할 보건소 등과 협의해 치료가 가능하다.        

<서한서 기자> 

 

뇌졸중 한인불체자 고국서 치료 받고픈 희망마저…
양유환(오른쪽) 필그림교회 장로가 지난 12일 뇌졸중으로 뉴저지의 병원에 입원해있는 한인 강모씨를 만나 위로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유환 장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