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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뉴욕증시에 성공적인 데뷔

미국뉴스 | 경제 | 2021-03-12 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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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마존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쿠팡은 ‘CPNG’란 종목명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첫날인 11일 공모가 대비 40.71% 급등한 49.25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거래량은 9000만주였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은 1억3,000만주이다.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0달러였다.

 

장중 6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증권가에는 종가 기준 쿠팡의 기업가치는 PSR(주가매출비율)이 5.4배에 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아 아마존보다 3.4배 높고 알리바바(5.4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쿠팡의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이 아직 13%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아직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점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쿠팡의 성장률은 91%에 달해 아마존(38%), 알리바바(30%), 이베이(19%)를 크게 상회한 바 있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5,000만달러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쿠팡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

 

쿠팡이 올해 뉴욕증시 IPO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두게 됐다.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8년에 모두 30억달러를 투자해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지분 37%를 보유하게 된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인프라와 기술에 수십억달러를 더 투자하고 5만개의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세계적인 기업들도 가장 큰 자본시장인 뉴욕으로 가서 자금을 조달한다”며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에게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5월에 설립된 쿠팡은 공격적인 전략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에게 적극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의 활성화에 발 맞춰 모바일 쇼핑을 중시하면서 모바일 앱 순 사용자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쿠팡의 전매 특허라 표현되는 ‘로켓배송’이 성공의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쿠팡’ 뉴욕증시에 성공적인 데뷔
쿠팡이 상장된 첫날인 11일 뉴욕증권거래소 앞에 걸린 쿠팡 현수막과 태극기가 걸려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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