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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의 전쟁 1년…백신 희망 속 경계는 계속

미국뉴스 | 사회 | 2021-03-11 1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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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사망자 급속 확산, 경제 봉쇄 등 역사상 유례 없는 대위기

코로나 확산세 둔화·백신 확대… 희망 보이지만 변이 우려 상존

마스크 착용·거리두기·손씻기 등‘ 뉴 노멀’방 역수칙은 계속돼야

 

지금으로부터 꼭 1년 전인 2020년 3월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1968년 홍콩 조류독감, 2009년 멕시코 신종 인플루엔자에 이은 현대 인류 역사상 단 세 번째의 전염병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선언이었다. 그리고 이틀 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미 전역은 급격한 코로나 사태의 소용돌이에 휘말렸고, LA에서는 1주일 후인 3월19일 초유의 ‘자택대피 봉쇄령’이 내려져 비즈니스와 일상이 ‘올스톱’ 되면서 악몽과도 같은 코로나 위기의 서막을 알렸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인류는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1년도 채 안돼 백신 개발에 성공하는 기적으로 반격에 나서며 지난 연말부터 백신 접종을 진행, 집단면역을 통한 ‘팬데믹 종식’을 희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오는 5월 말까지 미국 모든 성인이 접종할 수 있는 충분히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상반기 안으로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이와 같은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 일각에서는 백신 공급량이 부족할 뿐더러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에 대한 위험성도 높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어 한 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와의 전쟁 1년…백신 희망 속 경계는 계속
코로나와의 전쟁 1년…백신 희망 속 경계는 계속

 

 

■경과와 현황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마존 깊숙한 곳 뿐만 아니라 심지어 작은 남태평양 섬까지 지구촌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올해 초 전 세계 누적 감염자수는 1억 명을 넘어섰다. 10일 정오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1억1,856만여 명이고, 사망자수는 263만여 명에 달한다. 20세기 초인 지난 1918년 3월 세계적으로 A형 인플루엔자가 창궐하면서 수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킨 ‘스페인 독감’ 대유행 이후 100여 년 만에 또 다른 ‘팬데믹’이 전 세계를 위협한 것이다.

2020년 3월11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을 공식 선언했다. 앞서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대유행 이후 11년 만에 팬데믹 발표였다. 당시 WHO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21개국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2만4,909명, 사망자 수 4,585명으로 여론은 WHO가 뒤늦게 팬데믹을 선언하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과 국가가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가파른 확산

중국 우한에서 원인 모를 감염병이 사람들 사이에 조용히 번져가기 시작한 후 약 반 년만인 지난해 6월28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확진자가 100만 명이 되기까지 94일이 걸렸는데, 이후 900만 명이 더 늘어나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데는 단 87일이 소요됐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 1월25일에 1억명을 넘어섰다. 세계은행이 추계한 세계 인구가 76억7,353만여 명인 것에 비춰볼 때 지구촌 인구의 1.3%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는 셈이다.

 

■백신의 반격

2020년 12월10일 연방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며 코로나19 전쟁에서 백신의 반격이 시작됐다. 2019년 12월31일 중국이 후베이성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WHO에 최초 보고한 지 딱 346일 만이었다.

다음날인 11일 FDA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13일 코로나19 백신이 즉시 배포돼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 승인 후 일주일 뒤인 18일에는 모더나 백신 긴급사용 승인이 떨어졌다. 올해 2월27일에는 FDA가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10일 기준 현재까지 미국에서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사람들은 3,290만여 명으로 전체 미국 인구의 9.9%에 해당하며, 1차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18.8%인 6,245만명으로 기록됐다.

 

■완전 종식까지 방역은 계속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는 별개로 현재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 대응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말 등에 섞인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물리적 차단막 역할을 하는 마스크 착용은 백신 접종 국면에서도 여전히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석인희 기자>

 

코로나와의 전쟁 1년…백신 희망 속 경계는 계속
코로나19와의 전쟁 승리를 위한 최대 무기는 백신이다. 10일 LA에서 주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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