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과 틱톡 팔로어를 늘리기 위해 자신의 애완견을 학대한 한 여성이 디캡카운티에서 체포됐다.
디캡 경찰 보고서에 의하면 브리태니 존슨(20)은 최근 자신의 6개월 된 애완견을 학대하며 이를 인스타그램으로 생중계한 동물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생중계 장면을 시청한 다수의 신고에 의해 루이지애나주 출신의 존슨은 챔블리 터커 로드 인근 모텔6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존슨은 “더 많은 팔로어를 얻기 위해 애완견을 해치거나 죽이는 일을 하겠다고 소셜미디어에 발표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이 확보한 영상에서 존슨은 자신의 애완견을 발로 차거나 목을 조르는 모습을 촬영해 중계했다. 또 애완견의 눈에 향수 스프레이를 뿌리기도 했다.
존슨은 지난 1월22일 체포되면서 애완견을 디캡 동물서비스 센터에 우탁하는데 동의했다.
온라인에서 ‘러브리 피치스’로 알려진 존슨은 지난 5년간 논란이 되는 게시물로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수차례 정지당했지만 그녀는 곧 비슷한 다른 이름으로 새 계정을 열고 다시 등장했으며, 그녀의 계정은 1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갖고 있다.
지난해 그녀의 계정은 틱톡에서 107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 소셜미디어 인물인 찰리 다멜리오를 공격하기 위해 누군가를 고용하겠다고 말한 혐의로 사용이 정지됐다. 또 존슨은 자신의 어린 딸에 대한 학대 내용을 다수 게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행동들이 기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존슨의 인스타그램 및 틱톡 계정은 이번 체포 후 폐쇄됐다. 존슨은 체포 직후 보섬금 2,500달러를 내고 석방됐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판결이 있기까지 어떤 동물도 소유하거나 돌보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