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앞으로 여행갈때 필수” ‘백신여권’ 곧 나온다

미국뉴스 | 사회 | 2021-02-04 10:10:24

백신여권,여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앞으로는 출장이나 여행을 갈때나 취업활동을 할 때 소위 ‘백신 여권’(Vaccine Passport)을 제시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 자유로운 경제 생활에 활용하는 이른바 백신 여권을 개발해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항공·IT 업계를 중심으로 가속화하고 있다.

 

연방정부 관계기관에서 백신 여권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아직 없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와 IT 기술업체들을 중심으로 백신 여권 개발을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달 LA 카운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 정보를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인 ‘애플 월렛’에 저장하는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필요시 언제든지 백신 접종 정보를 열람하고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방식의 백신 증명서의 첫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CNBC는 백신 여권과 관련해 현재 미국 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구체적인 공조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제3자 기업들이 실시간으로 백신 접종 결과를 확인하고 전송하는 것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지난달 백신 여권과 관련한 회합을 가졌지만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백신 여권과 관련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것이 항공업계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항공 수요의 감소로 불황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로서는 백신 여권이 개발되어 신분증과 함께 백신 접종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블록체인 기반의 백신 여권인 ‘IATA 트래블패스’를 올해 1분기 내 출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 앱 형태인 트래블패스는 항공기 승객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검사 결과와 여권 정보를 화면에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공항 내 수속 절차도 간편해지고 자유로운 해외 여행 시기를 앞당겨 항공 및 관광 산업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IATA의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세일즈포스 등 정보통신(IT)업체들과 헬스케어 기술업체 서너(Cerner) 등도 코로나19 백신 여권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백신인증계획’(VCI)로 불리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구글 페이와 같은 디지털 지갑에 암호화된 디지털 사본을 저장하는 기술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남상욱 기자>

“앞으로 여행갈때 필수” ‘백신여권’ 곧 나온다
 백신 접종 등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 도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백신 여권의 예상되는 모습.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