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스테이 앳 홈’ 봉쇄령이 겨울철 코로나 바이러스 급증을 막는데 효과적이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정점을 찍었던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LA 카운티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스테이 앳 홈’ 봉쇄령을 실시한 이후에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야외 식사 금지가 코로나19 감소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식당들의 영업 금지는 주민들에게 코로나19가 얼마나 위험한 수준인지에 대한 위험 신호를 보내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LA 카운티의 경우 지난해 11월25일 식당들의 야외 영업을 중지하고, 11월30일 카운티 전역의 ‘스테이 앳 홈’ 봉쇄령을 발령했고, 이 시기를 기점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식당들의 야외 영업의 위험성에 대한 자료가 희박하다고 비판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확한 자료가 확보될 때까지 기다리기에는 그 전에 더 많은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지난달 25일 광역별 스테이 앳 홈 봉쇄령을 전격 해제해 주내 각 카운티에서 식당들의 야외 패티오 영업이 다시 가능하도록 했고, 이에 따라 LA 카운티에서도 지난달 29일부터 보건 당국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식당 야외 영업이 다시 재개됐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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