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불법영업 LA 사우나서 70대 한인 욕조에서 숨져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1-01-28 10:10:45

한인,사우나,불법영업,남성,숨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카운티 보건당국의 비필수 업종 사업체들의 실내 영업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LA 한인타운에서 문을 열고 운영을 이어가던 사우나 업소에서 27일 한인 남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은 이날 오전 9시13분께 LA 한인타운 3625 웨스트 6가에 위치한 사우나에서 72세의 한인 남성이 탕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사망 사건 조사에 착수해 피해 남성의 자세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파악 중에 있지만 범죄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LAPD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남성이 익사 사고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이 사우나에서의 한인 사망을 사고라고 밝혔지만, 문제는 현재 LA 카운티에서 사우나 업소가 영업을 하는 것 자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규정 위반이라는 점이다.

 

경찰이 사고 장소로 밝힌 주소에 위치한 H 사우나는 남성 전용 사우나로, 캘리포니아주와 LA 카운티가 지난해 12월3일부터 코로나19 대확산 사태로 ‘스테이 앳 홈’ 봉쇄령을 발동해 상당수의 비필수 업종 사업체들의 영업을 금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계속 문을 열고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업소 관계자는 본보의 전화 문의에 “최근까지도 사우나 영업을 해왔다”며 “주정부의 지침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LA 카운티 보건국 규정에 따르면 현재 인도어 수영장과 목욕탕, 사우나, 스팀룸 등은 실내와 실외 모두 영업이 금지돼 있다. LA 카운티는 오는 29일부터 식당 야외영업과 일부 비필수 업종의 야간영업 금지를 해제하지만 여전히 헬스장과 사우나 등의 실내 영업은 계속 금지된다.

 

<석인희 기자>

 

불법영업 LA 사우나서 70대 한인 욕조에서 숨져
코로나19 확산 방지 규정에 따라 현재 사우나의 영업이 금지돼 있는 가운데 27일 오전 내부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LA 한인타운 내 한 사우나가 이날 오후에도 여전히 오픈된 채 사람들이 출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5 신년특집] 반 이민·반 환경·반 워싱턴… 1기보다 더 독해진다
[2025 신년특집] 반 이민·반 환경·반 워싱턴… 1기보다 더 독해진다

‘트럼프 2.0 시대’ 국내 정책 ‘바이든 철저히 지우기’식 강경 정책 행보 연방 교육부 폐지 추구… 현실적으론 불가반이민·반환경에‘행정명령 복원’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5 신년특집] 철저히 이익만 따진다…‘미국 우선ㆍ신고립주의’
[2025 신년특집] 철저히 이익만 따진다…‘미국 우선ㆍ신고립주의’

‘트럼프 2.0 시대’ 대외 정책은 “전통적 동맹은 없다… 미군 주둔비용 늘려라” “한국은 부자 나라”… 한미관계 ‘새로운 시험대’ 중동·우크라전 정세 ‘요동’… 대중관계 ‘대립각

뉴올리언스 새해맞이 명소에 차량 돌진…10명 사망·35명 부상
뉴올리언스 새해맞이 명소에 차량 돌진…10명 사망·35명 부상

범인의 총격으로 경찰관 2명 부상…현장에 급조폭발물도 발견현지경찰 "용의자, 최대한 많은 사람을 치려 했다"…CNN "용의자도 사망"  중남부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새

유명 기독교 음악 라디오 방송국 폐쇄
유명 기독교 음악 라디오 방송국 폐쇄

피시104.7FM 매각으로 2월1일부터 송출 중단  한인들도 즐겨 듣는 라디오 기독교 음악 방송국이 폐쇄된다.2000년 개국 이후  25년간 애틀랜타 일원을 대상으로 현대 기독교

〈포토뉴스〉 서상표 총영사,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 참석
〈포토뉴스〉 서상표 총영사,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 참석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가 16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거버너스 맨션(Governor's Mansion)에서 주최한 '2024 애틀랜타주재 외교단 대상 리셉션'에 참석했다

월세 내느라 허덕이는 귀넷 세입자
월세 내느라 허덕이는 귀넷 세입자

세입4가구 중 1가구 꼴소득 절반 이상 월세로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파트 등 주택 임대료가 최근 급등하면서 세입자 중 상당수가  임대료 납부에 적지 않은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5년은 지혜와 성공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입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어수선한 정국이 주권자인 국민의 뜻대로 지혜롭게 해결되고 새로운

〈신년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신년사〉 서상표 주애틀랜타 총영사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서상표입니다.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30여년전 제가 처음 애틀랜타에 발 디

〈신년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신년사〉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총회장

존경하는 미주 한인 상공인 여러분, 그리고 애틀랜타 한국일보 독자 여러분!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5 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열정과 헌신으

〈신년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신년사〉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희망의 을사년 새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다사다난했던 2024년 한해도 희망의 2025년 밝은 햇살아래 묻혀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