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순자씨가 한복입고 미 의회에 간 이유는?…"TV 보는 엄마 위해"

미국뉴스 | | 2021-01-15 11:11:06

순자,한복,어머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의 한국계 여성 연방 하원의원인 메릴린 스트릭랜드(58·한국명 순자)는 지난 3일 한복을 입고 의원 취임식에 참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가 그날 한복을 입고 참석한 이유를 공개했다.

 

14일 한인 유권자들의 온라인 후원회에 참석한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복을 입은 이유를 묻는 말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게 아니라 어머니 때문"이라고 답했다.

 

TV로 취임식 장면을 시청하기로 한 구순의 어머니 김인민씨가 자신의 모습을 쉽게 알아보도록 돕고자 눈에 잘 띄는 한복을 입었다는 것이다.

그는 "동료 의원들은 어두운 정장을 입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보기 쉽도록 한복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는 지난 3일 취임식에 붉은색 저고리에 짙은 푸른색 치마 차림으로 참석했고, 양장 차림 의원 사이에서 단연 눈에 띄어 미국 언론에서도 화제가 됐다.

 

순자씨가 한복입고 미 의회에 간 이유는?…"TV 보는 엄마 위해"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인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가 3일 미 의회 취임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해 선서하고 있다. [스트릭랜드 의원 트위터 캡처]

 

스트릭랜드 의원은 "미국인 중에선 한국과 일본, 중국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복이 미국에서 화제가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그는 "남부연맹기가 의사당 내에서 휘날리는 모습은 당혹스럽고 비극적이었다"며 "내가 한복 차림으로 미국 사회와 소통하려고 한 것과 완전히 대치되는 이미지였다"고 말했다.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트릭랜드 의원은 정체성 문제로 고민하는 젊은 한인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은 혼혈이라는 이유만으로 내 인생 전체를 규정하려 하고, '당신은 흑인에 가까우냐, 한국인에 가까우냐'는 질문을 한다"면서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국 사람 아니냐"고 반문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내 흑인 혈통도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난 영원한 한국의 딸"이라고 강조했다.

순자씨가 한복입고 미 의회에 간 이유는?…"TV 보는 엄마 위해"
한국계 여성 메릴린 스트릭랜드(58) 미 연방하원의원과 어머니 김인민 씨. [메릴린 스트릭랜드 당선인 선거 홈페이지 캡처]

 

그러면서 "과거 미국의 한인사회와 흑인들이 서로 적대적인 감정을 갖기도 했지만, 내가 한인사회와 흑인의 가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임위로 외교위를 선택한 스트릭랜드 의원은 수석보좌관으로 이미 한국계를 고용했고, 지역구를 담당하는 보좌관도 한국어가 유창한 젊은 보좌관을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구인 워싱턴주 제10 선거구의 경우 백인 비율이 70%나 되고 한인 유권자 수는 많지 않지만,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자신의 존재가 미국 내에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스트릭랜드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자신을 포함해 4명의 한인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사회는 정치적 힘을 키워야 한다"면서 "의회와 지방정부에서 일하는 한인들도 늘어나야 하고 한인 유권자들도 더 조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의회, '연방하원 공화 4석 추가' 선거구 조정안 승인
플로리다 의회, '연방하원 공화 4석 추가' 선거구 조정안 승인

플로리다 주의회가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공화당에 연방 하원 의석 4석을 더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선거구 획정안을 29일 승인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주의

우버, 차량공유와 배달 이어 호텔 예약 진출
우버, 차량공유와 배달 이어 호텔 예약 진출

우버가 익스피디아 그룹과 손잡고 전 세계 70만 개 이상의 호텔 예약 서비스를 앱에 도입했다. 연말에는 숙박 공유 플랫폼 브이알비오의 임대 주택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우버는 이를 통해 모든 일상을 하나의 앱으로 해결하는 '슈퍼 앱'을 지향한다. 또한 맛집 추천 및 식당 예약 기능인 '트래블 모드'를 강화하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우버 블랙 차량에서 간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지아 예비경선 조기투표, 민주당 투표자 더 많아
조지아 예비경선 조기투표, 민주당 투표자 더 많아

민주당 투표자 9천명 앞서 조지아주 조기 투표 시작 단 이틀 만에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지아주 국무장관실 선거 데이터 허브에 따르면, 현재

벌써 1억달러 ‘훌쩍’…주지사 선거 ‘광고전쟁’
벌써 1억달러 ‘훌쩍’…주지사 선거 ‘광고전쟁’

공화당 경선 후보들 주도잭슨 5,600만달러 선두 민주 후보는 저비용 전략 조지아 주지사 선거가 광고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공화당 경선 후보들은 이미 1억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저소득 아동 물리∙심리 치료 받기 어려워진다
저소득 아동 물리∙심리 치료 받기 어려워진다

주메디케이드 업체 지급비 삭감치료기관 폐업 ∙이탈 확산 우려 지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물리 및 심리 치료 서비스가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 메디케이드

“조지아 산불은 의도적”…음모론 확산
“조지아 산불은 의도적”…음모론 확산

“데이터센터 건립 위한 술책”주지사 “직접 와서 봐라”일축 조지아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음모론이 확산되자 주지사가 직접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WSB-T

ARCO, 세원아메리카 사바나 공장 확장공사 마무리
ARCO, 세원아메리카 사바나 공장 확장공사 마무리

생산공장 확장 조기 완공해미 진출 제조 기업에 시사점 ARCO 디자인/빌드(이하 ARCO)는 세원아메리카 에핑햄카운티 린콘시(이하 S.A.R.E.)의 약 2,800평 규모 생산시설

귀넷 카운티, 1단계 가뭄 대응 체제 돌입
귀넷 카운티, 1단계 가뭄 대응 체제 돌입

조경 급수 오전 10시-오후 4시 피해야 지난 27일 조지아주 환경보호국(EPD)의 주 전역 가뭄 선포에 따라 귀넷 카운티가 1단계 가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주민과 기업은 증발로

기내서 전화 통화 승객,  강제로 쫓겨나
기내서 전화 통화 승객, 강제로 쫓겨나

애틀랜타행 델타항공편서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사용을 멈추지 않은 승객이 결국 강제로 비행기에서 쫓겨 났다.사건은 27일 마이애미 공항에서 애틀랜타로

귀넷도 조기투표 열기…이틀만에 3천여명
귀넷도 조기투표 열기…이틀만에 3천여명

로렌스빌 편입 주민투표도 올해 예비선거 조기투표 첫날 투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귀넷 카운티에서도 이틀만에 3,000여명의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했다.귀넷 카운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