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주내 승인
A에 47만회분 공급
영국선 이미 접종 시작
영국이 8일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을 공식 시작하면서 인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 전쟁이 본격 막이 올랐다.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의 존재가 처음 확인된 지 343일 만이다.
이날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은 오는 10일 연방 식품의약국(FDA) 특별위원회가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내릴 예정인데, 공식 승인이 떨어지면 초기 물량이 수시간 내에 배포가 시작돼 첫 주에만 전국적으로 640만 명분의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우선 순위는 코로나19 대처 일선에서 일하는 의료진과 장기 요양시설 내 노인들이 대상이라고 연방 보건당국이 밝혔다.
■영국서 최초 접종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 공식 접종은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영국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에서 80세 이상 노인 등에게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백신 첫 접종자는 다음 주 91세 생일을 맞는 마거릿 키넌 할머니로 이날 오전 6시31분 코번트리 지역의 대학병원에서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백신 접종 ‘세계 1호’ 주인공이 된 그녀는 “너무나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국도 승인·배포 임박
미국에서는 FDA 자문위원회가 같은 날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양호하다고 확인한 문서를 공개했다.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는 10일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VRBPAC) 회의를 이틀 앞두고 해당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담긴 보고서가 공개된 만큼 회의 직후 백신 사용이 허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특히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 최소 일주일 후에 95% 예방 효과가 있다고 확인했다. 이 수치는 이전에 화이자가 보고한 내용과 일치한다.
또 백신은 백인·흑인·라틴계뿐 아니라 남녀 모두에 높은 효과를 보였기에 다른 인종 모집단에 대해서도 같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단 임상시험 참가자의 4.6% 미만에서 부작용이 나타났고,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도 불분명하다고 자문위는 밝혔다.
■바이든 “100일 내 1억명 접종”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8일 취임 후 100일 이내에 적어도 미국인 1억명에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보건분야 인선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접종에 대해 “이 나라 역사상 가장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과제 중의 하나가 될 것”이라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대규모 백신 접종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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