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박 넉넉한 승리, 조태호 낙선
홍수정 접전 끝 700표 차 낙선
조지아주 하원의원에 출마한 한인 후보 3명 가운데 민주당 샘박 후보가 3선에 성공했고, 공화당 홍수정 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700표 차이로 아깝게 낙선했다. 조태호 후보도 낙선했다.
조지아주 101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샘박 후보는 1만5,586표를 얻어 62%의 득표로 9,553표(38%)에그친 공화당의 캐롤 필드 후보에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샘박 후보는 박병진 전 의원(현 연방 조지아 북부지방 검사장)에 이어 주하원의원에 한인으로 3선에 성공한 인물이 됐다.
조지아 102지역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홍수정 후보는 현역인 민주당 크렉 케나드 후보에 개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는듯 했으나 결국 700여표 차이로 패배했다. 최종 결과는 홍수정 후보 1만3,146표(48.6%), 그렉 케나드 후보 1만3,879표(51.4%)로 표차는 불과 733표였다. 홍수정 후보는 한인 1.5세로 9세에 이민와 현직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아 98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조태호 후보는 공화당 현역인 데이빗 클락 후보에 져 낙선했다. 조 후보는 1만2,601표(40.8%)를 얻어 선전했으나 1만8,292표(59.2%)를 얻은 상대 클락 후보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주상원의원 선거에서 친한파로 알려진 P.K. 마틴 의원은 9지역구에서 민주당 니키 메릿 후보에 져 낙선했다. 또 둘루스 지역 48지역 주상원 선거에서도 민주당 미셸 오 후보가 공화당 맷 리브스 후보에 약10% 차이의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