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글로벌 판매 50만대 돌파

미국뉴스 | 경제 | 2020-10-30 09:09:56

현대,기아차,하이브리드,SUV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글로벌 판매가 50만대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 기술이 발전하고 친환경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지면서 기존 세단 중심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계가 허물어지는 모습이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세계 시장에 판매된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SUV(플러그인하이브리드 포함)는 총 50만246대(공장 판매 기준)다. 이중 한국에서 11만8,633대가 팔렸고, 해외에서 38만1,613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가 현재 공식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SUV 모델은 코나 하이브리드, 니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 3종이다. 최근에는 투싼 하이브리드의 일부 물량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수출됐다.

 

차종별로는 니로가 43만5,079대 팔려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나 하이브리드 4만7,730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1만7,045대가 뒤를 이었다.

 

연비와 정숙성의 강점을 지닌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그동안 세단에 특화된 차종으로 인식됐으나, 하이브리드 기술 발전으로 세단보다 연비에 불리한 SUV에서도 기대치만큼의 연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SUV의 하이브리드 탑재가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SUV 판매 확대에 따른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 문제가 부각되며 SUV에도 하이브리드의 필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기아차는 앞서 2016년 소형 SUV 니로를 첫 친환경 전용 SUV 모델로 선보였다.

 

니로는 SUV가 가진 공간성과 높은 연료 효율성, 정숙성 등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국내에서만 9만6천92대가 팔려 누적 판매 10만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

 

해외에서도 친환경차 선진 시장인 유럽을 중심으로 니로가 성공적으로 판매되며 하이브리드 SUV 제품군과 판매량 확대의 계기가 됐다고 현대·기아차는 전했다. 미국의 경우 현대차는 쏘나타, 엘란트라, 아이오닉 모델 등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기아차는 니로, 옵티마, 쏘렌토 등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후 현대차의 소형 SUV 코나에도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고, 올해는 기아차가 중형 SUV인 쏘렌토에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보조금 대상에는 포함되지 못했으나 높은 연비와 중형 SUV 특유의 실용성, 강화된 주행성능 등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에서 판매 둘째 달인 4월(1,669대)에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에는 3,341대가 팔려 월간 판매 3,000대를 넘어서며 그랜저 하이브리드(4,218대)에 이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2위에 올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해외에서도 출시 이후 총 2,44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이달 공식 출시한 준중형 SUV 신형 투싼을 통해 하이브리드 SUV 판매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신형 투싼은 가솔린 1.6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 복합연비 16.2km/ℓ의 성능을 자랑한다.

 

신형 투싼은 사전계약 첫날만 1만대 이상이 계약됐고, 판매가 시작된 지난 21일까지 총 2만3,800여대가 계약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중 약 29%에 해당하는 6,984대가 계약됐다.

 

최근 신형 투싼의 체코 현지 생산분과 국내 공장 수출 물량이 선적되기 시작해 본격적인 해외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연내 유럽에서 고객 대상 판매가 시작되고, 내년 초부터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를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SUV의 높은 상품성이 입증됐고, 타 차급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속속 출시되는 만큼 하이브리드 SUV 판매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글로벌 판매 50만대 돌파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글로벌 판매 50만대 돌파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SUV 글로벌 판매 50만대 돌파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기아차 니로 하이브리드(위쪽)와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현대·기아차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