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HSBC도 제재대상?… 떨고있는 홍콩 무역·제조업계

미국뉴스 | 경제 | 2020-10-13 09:09:26

홍콩,HSBC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홍콩 무역업계와 제조업 업계가 미국의 홍콩 내 은행 제재 가능성에 떨고 있다.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홍콩의 메인 은행에 대한 제재가 시행될 경우 홍콩 산업계는 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홍콩 산업계 인사들을 인용해 미국이 홍콩 금융기관 제재를 시작하면 현재보다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고 보도했다.

 

 

홍콩에 대한 제재는 지난 7월14일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에 대한 경제적 특별 지위를 행정명령으로 종료시키면서 미 정부가 제출한 홍콩자치법을 기반으로 한다. 홍콩자치법은 홍콩의 자치를 훼손한 개인과 단체 뿐만 아니라 이들과 ‘중요한 거래’를 한 은행도 제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무부는 어떤 곳이 제재 대상인지 조사해 보고해야 하는데 그 시점이 임박했다.

 

 

SCMP는 HSBC와 스탠다드차터드은행과 홍콩의 기타 금융기관들은 잠재적인 제대 대상이므로 미 국무부 보고서를 주시할 것으로 관측했다.

 

 

마이클 후이와킷 홍콩수출입협회 부회장은 “워싱턴이 홍콩 금융기관을 타깃으로 한다면 벌금 부과나 미화 사용 제한 등이 제재 내용일 것”이라고 SCMP에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은행이 타깃이 될 경우 이 은행을 통해 미국과 거래하는 기업은 큰 불편을 겪을 것”이라며 “홍콩 기업들이 다른 은행에 계좌를 열어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먼 후사오밍 주 홍콩 중국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미국의 제재가 홍콩의 제조업과 무역업체에 또 다른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해외 수요 감소로 이미 홍콩 산업계가 좌절에 빠져있는 가운데 거래 은행마저 제재를 받으면 최악의 상황에 몰린다는 우려다.

 

 

미국의 홍콩자치법은 제재 대상이 미국 관할 내에 있는 재산을 마음대로 처분하지 못하게 한다. 신규 취득과 보유도 안 되고 양도, 운송, 수출도 안 된다. 그야말로 미국 내 재산이 꽁꽁 묶여 버린다. 여기에 미국 달러 사용 제한까지 걸어버리면 은행은 사실상 국제 거래의 결제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고 홍콩의 제조업과 무역업체는 외국과의 거래가 막힌다.

 

 

후샤오밍 부회장은 “금융 부문이 재채기를 하면 홍콩은 감기에 걸린다”면서 “상업과 산업 부문의 많은 사람들이 돈을 옮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미국이 홍콩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더 우세하다. 홍콩 은행에 대한 제재는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카드를 꺼내들기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이 중국과 홍콩에 대해 강경한 정책을 펼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홍콩 산업계의 고민이 깊다.

 

 

한편 미국 정부는 홍콩이 6월30일 국가보안법을 제정하자 8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10명의 홍콩 및 중국 본토 고위 관료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맹준호 기자>

 

HSBC도 제재대상?… 떨고있는 홍콩 무역·제조업계
캐리 램 홍콩 행정장관이 12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자금 출처·사기단속 강화거래내역 전면 검증 추진부실투자시 영주권 불가능 “심사강화·승인지연”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규정을 발표하면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대규모 추방이행 가속화하루 2,000명 체포 목표길거리 검문까지 확대 “외출도 두렵다” 호소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복면을 한 ICE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 작전을 펼치는 모습.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조작 공모 5개 업체 적발 17개 주와 수사공조 결실 연방 법무부가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5개 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여행·샤핑에 1,800억달러올해 바비큐 비용 110달러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 등 소비 지출이 역대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구매 증대 보다는 가격 상승에 더 기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워싱턴 DC의 상징 워싱턴 모뉴먼트가 성조기 문양의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됐다. 올해 7월4일은 미국의 모태가 된 동부 13개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 7,220만 역대 최대 기록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7,220만 명이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한 번 역대 최대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다. 전미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인플레 위험 하락에도 물가 너무 높아”

워시 연준의장 경제 진단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1일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이 연

출생시민권 패소에 플랜 B?… ‘임신부 입국금지’ 만지작

“임신여부 확인 발상 위험 사생활·인권 침해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한 외국 여성의 자국 입국을 제한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7일 개막

국내외 석학 1천명 참여 한국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20개 재외 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7~8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4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이하 한과

박쥐 접촉한 11살 소년 안 물렸는데 광견병 사망

박쥐와 접촉한 11세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024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