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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 신청 몰려 SBA 대출 줄었다

미국뉴스 | 경제 | 2020-10-09 1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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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금융기관들이 2020년 회계연도에 전국적으로 1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SBA 대출 실적을 올렸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감소했다.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8일 발표한 2020 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미 전국 SBA 대출 통계에 따르면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12개 한인 금융기관들은 이 기간 중 총 1,029건의 7(a) 대출을 기록했으며 이들 대출 건수의 총 규모는 10억1,078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같은 한인 금융기관들의 2020 회계연도 실적은 전년 동기인 2019 회계연도의 총 대출 규모 10억8,135만달러에 비해 6.5%(7,057만달러) 감소했다. 대출 건수 역시 2019 회계연도의 1,385건에 비해 25.7%(356건)나 줄었다.

 

 

반면 총 대출에 총 대출 건수를 나눈 한인 금융 기관의 평균 대출 금액은 98만2,297달러로 전년 동기의 87만3,037달러에 비해 12.5%(10만9,260달러) 증가했다.

 

 

이같은 대출 규모와 대출 건수 감소는 무엇보다 경기 하락으로 전체적인 SBA 대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SBA 신청이 전통적인 7(a) 대출 대신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신청에 몰렸기 때문이다.

 

 

 

한인은행 별로 보면 12개 금융 기관 중 뱅크 오브 호프, 퍼시픽 시티 뱅크, US 메트로 은행, 센터스톤 SBA 렌딩, 신한 아메리카, 우리 아메리카 등 6개 금융기관의 대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SBA는 2020 회계연도 대출 실적을 기록한 미 전국 금융 기관 순위를 총 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하고 있으며 한인 금융 기관 중에서는 CBB 은행이 총 대출 1억8,352만달러로 미 전체 렌더 중 20위, 한인 금융기관 중 1위에 올랐다. 대출 건수로는 뱅크 오브 호프가 249건으로 한인 금융기관 중 가장 많았다.

 

 

2020 회계연도에도 미 서부지역에서 영업하는 한인 금융기관들이 주류 은행들을 제치고 대거 상위권에 오르면서 여전히 SBA 론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20위 CBB 은행에 이어 오픈뱅크가 총 대출 1억6,389만달러로 24위, 뱅크 오브 호프가 1억3,651만달러로 31위, 한미은행이 1억2,707만달러로 36위, 퍼시픽 시티 뱅크가 1억2,139만달러로 38위, 시애틀 지역 유니뱅크가 7,994만달러로 58위, US 메트로 은행이 7,206만달러로 69위, 하나 스몰 비즈니스 렌딩이 6,534만달러로 82위에 랭크되는 등 8개 한인 금융기관이 대출 기관 ‘탑100 클럽’에 포함됐다.

 

 

특히 이같은 실적은 2020 회계연도 중 전국적으로 총 1,672개 금융기관이 SBA 대출을 한 것으로 집계돼서 한인 금융기관들의 SBA 대출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알 수 있다.

 

 

한인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여전히 SBA 대출에 주력하는 이유는 SBA 7(a)대출의 경우 SBA가 대출 금액의 75%까지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실 대출에 따른 손실 리스크가 낮고 SBA 대출 포트폴리오는 금융기관 사이에 패키지로 묶어 사고 팔 수 있는 등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한편 미 전국 전체 렌더 순위에서는 라이브옥 뱅킹이 총 대출 14억9,119만달러, 대출 1,068건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바이라인 뱅크가 6억3,321만달러, 대출 490건으로 2위, 웰스파고 뱅크가 5억4,701만달러, 대출 1,872건으로 3위에 각각 랭크됐다.

 

 

<조환동 기자>

 

PPP 신청 몰려 SBA 대출 줄었다
2020 회계연도 한인 금융기관 SBA 대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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