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여성 케이리 노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최측근이자 심복인 팀 플레밍 주지사 사무실 비서실장이 이달 말로 물러난다. 플레밍 비서실장은 이후 켈리 로플러 연방상원의원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는 정치참여위원회(PAC)인 조지아 유나이티드 빅토리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플레밍의 후임으로는 케이리 노글 주지사 사무실 관리실장이 조지아 역사상 최초로 여성으로 임시 비서실장을 맡게 된다.
플레밍의 사임은 켐프 주지사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그의 정치적 영향력이 위협받으며, 2022년 민주당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와의 재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나왔다.
할아버지가 피어스카운티 커미셔너 의장, 아버지가 뉴톤카운티 커미셔너 의장을 역임한 정치적 지형에서 성장한 플레밍은 조지아대(UGA) 재학시절인 2002년 켐프의 주상원의원 선거운동 자원봉사자로 켐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의 측근으로 계속 인연을 맺다 주지사 당선 직후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특히 열세로 예상됐던 주지사 선거를 적은 정치자금을 갖고도 승리해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3월 코로나 팬데믹 대처를 놓고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과 달리 낙관적 견해를 내놓았다가 언론의 십자포화를 맞기도 했다.
플레밍은 사임을 발표하며 비서실장직이 “평생의 영광”이었다고 지칭한 뒤 “민간 분야에서의 새롭고 흥미로운 여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