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50명 모임 금지...켐프 정치 집회는 예외

지역뉴스 | | 2020-09-17 18:18:43

켐프,정치집회,50명 금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공화당 집회 행정명령 위반 명백

집회 참석 후 주지사는 행정명령 

 

15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 백명의 군중이 모여있는 포사이스카운티 트럼프 선거운동 집회에 참석했던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불과 몇 시간 후 50명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발표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동이라는 AJC의 비판이 제기됐다.

켐프의 이런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일 켐프는 수 백명의 지지자로 가득찬 귀넷카운티 한 식당에서 열린 켈리 로플러 연방상원의원 집회에 참석해 지원 연설을 했다. 

켐프 주지사는 15일 행정명령에서 지방정부들이 주정부의 코로나19 지침 단속에 실패하고 있고, 행정명령을 책상 서랍에 넣어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켐프가 오히려 사람들로 가득한 정치집회에 참석하면서 자신의 규제들을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한다. 한 민주당 당직자는 정치집회에 나타난 켐프의 사진을 보며 “주지사이면서 동시에 공화당 후보자로서 이중성을 보이는 행태”라고 각을 세웠다.

켐프 주지사는 최근 “가을에 해야 할 4가지 일”이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손씻기, 행정명령 따르기 등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몇 가지는 정치집회에서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 선거운동은 주로 온라인이나 SNS를 통해서 열리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 집회는주로 대면방식으로 진행되고, 가가호호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라스베기스 인근 헨더슨시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한 실내 정치집회 장소를 제공한 생산공장 소유주에게 주지사 명령을 위반했다며 벌금을 부과했다.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가 참석한 15일 포사이스카운티 레이드 반에서 열린 트럼프 지지집회 참석자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들은 소수였으며, 참석자들은 바이러스 공포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최근 게인스빌 식당에서 열린 더그 콜린스 연방상원의원 후보 지지 집회 참석자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최근 조지아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가장 최근의 백악관 보고서는 조지아주에 모임 인원을 15명 이하로 줄이라는 권고를 하고 있다

스머나 출신의 민주당 에릭 앨런 주하원의원은 “켐프 주지사가 정치집회에서는 자신의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이는 그가 내린 결정들이 과학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정치적 논리에 기반한 것임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조셉 박 기자

50명 모임 금지...켐프 정치 집회는 예외
15일 에릭 트럼프가 참석한 트럼프 지지집회 참석자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사진=AJC>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