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8마일로 하이웨이를 달리다 단속 경관을 향해 총을 발사한 폭주족 청년 2명이 체포됐다.
클레이턴카운티 경찰은 과속으로 달리다 정지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 추격전을 벌인 것도 모자라 추격 경찰 차를 향해 총을 발사한 재원 존스(20, 애틀랜타)와 모호메드 다이애라(18, 스톤마운틴)를 구속 수감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2011년형 아우디를 탄 이들이 I-675 더블 브릿지 로드 인근 규정속도 65마일 지역을 108마일로 달리면서 시작됐다.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한 차량은 계속 달아나 I-285 웨스트 방향으로 선회했다. 이 때 갑자기 승객석 창문이 열리더니 경찰차를 향해 총격 한 발이 발사됐다. 다행히 어떤 피해도 없었다.
아우디는 I-285 콘트리트 벽을 들이받고 멈춰섰으며, 둘은 차량에서 나와 도망쳤다. 경찰특공대(K-9)의 도움을 받은 끝에 이 둘은 곧 체포돼 새벽 5시경 클레이턴 구치소에 수감됐다.
운전을 했던 존스에게는 범죄 후 도주시도, 과속, 부주의 운전 등 13가지 죄목이 적용됐다. 다이애라에게는 공공안전 요원에 대한 가중폭력, 총기소지, 마약소지 혐의 등이 적용돼 보석금 책정없이 9일 현재 수감돼 있다.
이번 사건은 메트로 애틀랜타 도시들이 운전자들에게 속도를 낮출 것을 호소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최근 팬데믹 이후 도로가 한산한 틈을 타 과속하는 폭주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알파레타 경찰은 지난 6일 GA400 도로를 시속 178마일로 달리는 운전자를 적발했으나 멈추게 할 수 없었다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밝혔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