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최근 6주 동안 뉴욕 일원에서 83명 등 미 전국적으로 2,000명이 넘는 불법체류 이민자를 무더기 체포했다.
ICE는 7월13일부터 8월20일까지 6주 간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허드슨 밸리, 저지시티 등에서 대규모 단속 작전을 펼쳐 25개국 출신 83명의 불법 이민자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미 전국적으로는 2,000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가 이번 대규모 단속으로 체포됐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이다.
ICE는 이번 대규모 단속이 범죄 혐의로 기소가 됐거나, 유죄판결을 받은 불법체류자 및 추방대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에 체포된 이민자들 중에는 85%가 폭행과 성범죄, 가정폭력, 강도 등으로 유죄판결을 받았거나 기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니 팸 ICE 신임국장은 “이번 작전의 타깃이 된 이민자들은 우리 커뮤니티 안에서 심각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반복적으로 피해자를 괴롭혔다”며 “우리의 역할은 커뮤니티에서 이러한 위협을 제거하고 향후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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