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타시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 채택을 부결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알파레타 시의회는 24일 회의를 열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례 채택을 놓고 열띤 논의를 한 끝에 찬성3, 반대4로 조례안을 부결시켰다. 시의원들은 개인의 자유, 민간 비즈니스, 시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보호 등에 토론을 벌인 후 표결을 했으나 결국 부결시켰다.
존 하입스 시의원은 마스크 조례에 관해 시민들로부터 받은 이메일 의견도 찬반이 거의 비슷하게 갈렸다고 밝혔다. 마스크 조례 제정을 찬성했던 그는 “공동의 선을 위해 시정부가 일시 혹은 영구적으로 결정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벤 버넷 시의원은 이미 마스크 착용은 사람들의 일상이 됐다고 주장하며 마스크 착용을 하지않는사람들이 무책임하지만 나쁜 결정을 하는 것도 그들의 권리라고 말했다.
도널드 미첼 시장 권한대행은 마스크 조례는 “내게 자유와 개인 권리 문제와 직결된다”며 “마스크 법은 시의 911 신고전화를 마비시키고 무차별 경찰단속을 야기 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스 풀턴 지역에서는 샌디 스프링스와 라즈웰 시장이 마스크 조례안을 상정했다. 샌디 스프링스 시의회는 이미 이 조례를 통과시켰다.
잔스크릭시는 다음 시의회 모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마이크 보드커 시장은 조례 제정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자발적 착용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