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29)이 최근 불법 도박을 했다고 인정한 가운데,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 출연하던 최근까지도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김호중이 '미스터트롯' 출연 중 불법 토토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두 번 정도 한 건 맞다"고 인정하면서 "액수가 소액이고 전 매니저의 권유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호중 측은 불법 토토가 법적으로 처벌을 받을 정도는 아니라고 주장했다. 본인 명의의 아이디와 통장을 사용해 불법 토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김호중 측의 입장이다.
관계자는 "법적 처벌을 받으면 불법 토토 통장 거래 내역이 있어야 하지 않냐"며 "김호중은 전 매니저의 아이디로 소액 참여만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최근 김호중은 전 팬카페를 통해 불법 도박에 참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김호중 측은 지난 18일 "전 매니저와 지인의 권유로 3~5만원을 걸고 불법 스포츠 토토를 했다"고 인정하며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앞으로도 이런 행동은 없을 것이라며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19일 SBS funE는 김호중이 2년간 한 달에 5~6차례에 걸쳐 총 4곳의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최대 50만원에 이르는 불법 도박을 했다고 보도하며 상습 도박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김호중 측은 최근까지 불법 토토를 한 것은 맞지만, 액수가 액수가 소액이며 법적으로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형법 제246조에 따르면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상습 불법 도박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공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