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온라인 수업으로 시작
3단계로 나눠 대면수업 개강
귀넷카운티에 이어 캅카운티 공립학교도 오는 17일 온라인 수업으로 새 학년도를 시작하지만 곧3단계로 나눠 단계적인 대면수업을 실시하겠다고 4일 발표했다.
11만 3,000명의 학생으로 귀넷에 이어 조지아 두 번째 규모의 캅 교육청은 구체적인 대면교육 시작 날짜를 적시하지는 않았다. 교육청은 지역 코로나19 확산 상황, 감염자 추적, 검사 일정 등 공중보건 자료들을 분석해 대면수업 날짜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1단계 대면수업 대상은 킨더에서 5학년까지의 학생들이며, 이들을 위한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울러 장애인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반도 1단계 대면수업에 포함됐다.
2주 후에 시작하는 2단계 대면수업 대상은 6-8학년 중학생이며, 또 2주 후에는 3단계 대상인 고등학생이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각 단계가 실행되기 전 교육청은 학부모에게 대면수업 혹은 원격수업 중 하나를 택일하도록 허락한다는 입장이다.
캅 교육청이 이런 결정은 수 백명의 학부모, 학생, 지역민들이 8월 17일 개학 시 학부모에게 대면수업을 선택할 있게 해야 한다며 시위를 벌인 뒤 사흘 만에 나왔다. 교육청은 원래 대면 및 온라인 수업 모두를 제공할 예정이었지만 지역의 확진자 재확산에 따라 온라인 수업만 진행하기로 결정했었다.
한인으로 알려진 자넷 미마크 캅&더글라스 보건국장은 지난주 온라인 타운홀 미팅에서 캅은 높은 전염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현재 카운티캅에서는 최근 2주간 인구 10만명당 36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미마크 국장은 100명 이상일 경우 심각한 확산으로 간주된다고 전했다.
4일 오후 3시 현재 캅카운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1,981명, 사망자는 303명, 입원자는1,320명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