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백인 경찰관이 자신의 의무를 넘어서 위기에 처한 한 흑인 가족을 도운 미담이 밝혀져 화제다.
애딩턴 경관은 30일 새벽 2시경 플레즌힐 로드와 시드리 레이니어 블러바드가 만나는 지점에서 한 여인과 아들을 만났다. 경관은 멈춰서서 밤늦은 시간인데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둘루스 경찰서 페이스북 페이지는 “여인과 대화한 후 애딩턴 경관은 그녀의 차량이 문제가 생겨 멈춰섰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여성은 대큘라에 있는 언니의 집에 가려던 차에 차가 부숴져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언니도 이들을 픽업하러 올 수 없는 처지였던 것이다.
이에 애딩턴 경관은 기꺼이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여성과 아들이 친척집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우버 택시를 불러 택시비를 지급했다.
페이스북은 “애딩턴 경관은 주저없이 행동을 취했고, 당시 그의 관심은 오로지 모자의 안전 뿐이었다”고 소개했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