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중소기업청(SBA)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 Paycheck Protection Program)이 오늘(30일)로 대출승인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막바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탕감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법안이 이달 초 연방의회를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받아 확정되면서 대출이 활기를 뛰고 있다.
전국적으로 480만건의 PPP 대출이 이뤄졌고 평균 대출 금액은 10만8,000달러로 나타났다.
29일 SBA가 지난 27일 현재 기준으로 발표한 PPP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미 전국의 5,458개 은행 등 렌더를 통해 479만8,187건의 대출이 이뤄졌으며 대출 규모는 총 5,188억5,540만달러에 달한다.
주별으로는 승인 대출금 기준으로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많은 677억7,720만달러(신청건수 56만9,336건)를 대출 받아 총 대규 규모와 신청건수에서 50개 주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텍사스주 408억3,846만달러(38만2,408건), 뉴욕주 381억3,101만달러(31만6,814건), 플로리다주 317억6,833만달러(38만4,197건), 일리노이주 223억8,920만달러(19만8,623건), 펜실베니아 206억3,768만달러(16만3,696건) 순으로 대출 규모가 많았다.
대출금 규모를 분석하면 35만~100만달러가 액수 기준으로 21.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15만~35만달러 16.2%, 200만~500만달러 14.2%, 100만-200만달러 14.1%, 5만달러 미만 11.1%, 5만~10만달러 9.2%, 10만~15만달러 6.8%, 500만달러 이상 6.5% 순으로 나타났다.
신청 건수 기준으로는 5만달러 이하가 전체의 66.3%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5만~10만달러 13.9%, 15만~35만달러 7.8%, 10만~15만달러 6.0%, 35만~100만달러 4.1% 순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헬스케어 12.93%, 전문직 12.74%, 건설업 12.39%, 제조업 10.38%, 호텔·요식업 8.07%, 소매업 7.75%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PPP는 남가주 한인은행들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