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흑인운동 셔츠 입은 가족 식스플래그 입장 제지

지역뉴스 | | 2020-06-26 14:14:42

식스플래그,흑인가족 입장 제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가족, 페이스북 게시 일파만파 반향

공원측, "사과, 특별고객으로 재초대"

 

 

흑인 노예해방일(Juneteenth)을 기념해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의 문구들이 담긴 티셔츠를 단체로 입고 놀이공원 식스플래그에 입장하려던 한 가족이 제지를 받고 돌아온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마야 밀러는 지난 19일 세 자녀와 함께 식스플래그를 방문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이들은 최근의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운동의 문구들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티셔츠에는 ‘나는 쉼쉴 수 없어요’, ‘우린 지쳤어요’, ‘우릴 죽이는 것을 중단하라’ 등의 문구가 담겼다.

경비원이 이들의 입장을 제지하자 밀러는 “뭐가 문제냐’고 물었고, 경비원은 “셔츠가 문제가 되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며 상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화가 난 밀러는 역시 흑인인 경비원에게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하고 입장을 포기하고 돌아왔다. 밀러는 페이스북에 “조지 플로이드와 레이샤드 브룩스를 언급하며 “”없는 문제를 만들어서 생명이 사라졌다”며 가족들의 티셔츠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식스플래그가 문제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밀러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화가 났고 하루를 날려 버렸다”며 “아이들의 눈에 있던 두려움과 혼란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경험은 아이들 아빠에 의해 페이스북에 게시됐고, 25일 오전 현재 2,000회 이상 공유됐다. 

이에 대해 식스플래그는 밀러 가족에게 이미 사과했고, 오는 토요일에 이들을 공원으로 특별 고객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성명서에서 “이 사건은 매우 유감스러우며 회사 회장은 밀러 가족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며 “이들을 특별 고객으로 다시 환영하기를 학수고대 한다”고 전했다.

식스플래그는 또 이들이 입었던 티셔츠는 공원 내 착용이 허용되며, 이를 계기로 직원들에게 ‘포용’에 대한 회사 정책을 재교육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밀러는 사과에는 감사하지만 공원 측이 해야할 일이 더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운동의 중요성과 인종차별의 영향에 대해 훈련시키라고 회사 측에 주문했다. 조셉 박 기자

흑인운동 셔츠 입은 가족 식스플래그 입장 제지
흑인운동 셔츠 입은 가족 식스플래그 입장 제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교황, 이스라엘 가자전쟁 ‘제노사이드’인지 조사해야
교황, 이스라엘 가자전쟁 ‘제노사이드’인지 조사해야

교황 출간 예정 새책 발췌   프란치스코 교황이 곧 출간될 새 책 저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가자전쟁이‘집단학살’인지 조사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프

의회 무력화·관료 숙청 ‘워싱턴 파괴’…“트럼프 사익 추구” 비판
의회 무력화·관료 숙청 ‘워싱턴 파괴’…“트럼프 사익 추구” 비판

미 제도 정치 재편 작업 속도전상원 공화당에 ‘휴회 임명’ 압박 패스트푸드를‘독극물’에 비교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인사권자인 도널드 트럼프

러 “3차대전 일어날 수 있다” 경고

우크라이나전 새 국면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로 북한군 파병에 이어 사태가 새 국면에 접어들었

LA 한인 100만달러짜리 복권 ‘횡재’

LA 다운타운서 구입스크래치 복권 당첨 남가주에 거주하는 한인이 LA 다운타운 편의점에서 구입한 스크래치 복권으로 100만 달러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쥔 것으로 전해졌다.캘리포니아

"손주 돌보려고 이사"…일부주 인구까지 늘린 '조부모 육아'
"손주 돌보려고 이사"…일부주 인구까지 늘린 '조부모 육아'

플로리다·텍사스 등 남부, 청년층 이어 노년층 인구도 증가 맞벌이 가족 증가로 조부모의 도움을 받아 양육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손주를 돌보기 위한 조부모들의 이사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