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10개주서 코로나19 신규환자 최대치…전문가 “산불처럼 번져”

미국뉴스 | | 2020-06-22 15:15:16

코로나,기하급수적,환자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확산세가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 같다는 보건 전문가의 진단도 나왔다.

CNN 방송은 22일 전날까지의 최근 7일간 주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를 자체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 등 10개 주에서 이 수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0개 주에는 이들 외에도 애리조나·조지아·미주리·네바다·오클라호마·사우스캐롤라이나·유타주가 포함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주 방문할 예정인 애리조나주의 경우 이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2천412명을 기록했다.

이는 그 전 7일간보다 약 94% 증가한 것이자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에 이어 미국 50개 주 가운데 4번째로 높은 것이다.

플로리다주에서도 환자가 계속 늘며 10만명을 넘겼다. 이날 집계된 누적 환자 수는 10만217명이다.

전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 스콧 고틀립은 전날 CBS에 출연해 미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코로나19 전염률이 꽤 높았던 것에 보태 상당한 대규모 발병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우리는 남부와 남서부에서 (코로나19의) 부활을 보고 있다. 왜냐하면 이들 지역에서는 이 전염병을 실제로 없앤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텍사스·플로리다·앨라배마·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애리조나주를 지목해 이들 지역에서는 이번 주에 "기하급수적 증가"를 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고틀립 전 국장은 "기하급수적 증가가 제기하는 도전은 모든 게 괜찮아 보이다가 갑자기 그렇지 않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의 속도가 조만간 늦춰질 것 같지 않으며 외려 '산불'처럼 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는 이게 오히려 산불과 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게 늦춰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스터홀름 소장은 "태울 나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이 불은 타오를 것"이라며 "지금 미국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 코로나19 환자가 늘고 있는 현상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젊은이들이 더 위험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젊은이들의 감염이 노인 등 고위험군으로 옮아갈 가능성을 우려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들은 먼저 감염된 뒤 집으로 돌아가 나이 든 사람들에게 병을 옮긴다. 나이 든 사람들은 합병증을 일으키고 병원에 가게 된다"며 "사망자 수는 항상 감염자 수보다 몇 주 뒤처진다"고 말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28만6천457명, 사망자 수를 12만36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 차장에 김민철 교류협력국장 임명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신임 차장으로 김민철(53, 사진) 교류협력국장을 승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김 신임 차장은 청장을 보좌해 동포청 정책 기획 및 업무 조정과 조직 운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자녀 ‘레드셔팅’ 놓고 귀넷 학부모∙교육청 갈등

학부모 “입학1년 늦추기 허용해야”교육청 “연령은 가장 중요한 요소” 귀넷 교육청이 유치원 입학을 1년 늦추는 소위 ‘레드셔팅(redshirting)’ 관행을 엄격하게 제한하자 일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불과 사흘 새 화재로 최소 5명 사망

애틀랜타 일대...이재민 수십명난방기기·성탄절 장식조명 위험  최근 잇단 화재로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서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오소프 의원, 15인 미만 직원 소상공인 지원법 발의

공화 의원과 초당적 협력 법안특별 세금공제 신설 지원 예정  존 오소프(사진)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이 미시시피주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과 초당적으로 협력하여 소상공인의 성장을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크로거 매장에 차량 돌진…4명 부상

애슨스 UGA 인근 매장서 애슨스 시내 크로거 매장에 차량이 돌진해 4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애슨스-클라크 경찰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사랑의 천사포, 올해도 19일 모금 생방송

올해 가정·단체에 6만여 달러 지원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한인 구호 프로그램인 '사랑의 천사포(위원장 김백규)'는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모금 생방송을 오는 19일 전개한다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귀넷 셰리프국인데...가족 석방하려면 돈 보내라"

이번엔 셰리프 사칭 피싱 사기스와니 여성 실제 거액 피해 직접 가정집 방문해 돈 받아가  귀넷 셰리프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귀넷 주민들을 상대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스와니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경희대 동문회 송년모임 개최

유은희 씨 2026-27 회장에 연임 경희대학교 미동남부동문회(회장 유은희)는 지난 12월14일 저녁 슈가로프 컨츄리클럽 유은희 회장 자택에서 2025년 송년회를 개최했다.송년회에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차기 귀넷 교육감 연봉 최대 37만5천달러

귀넷교육위, 후보자 자격·보수 확정  현재 공석인 귀넷 카운티 교육감 후보자 자격 요건과 보수 수준이 확정 공개됐다.귀넷 교육위원회와 인재 검색을 맡은 알마 어드바이저리 그룹은 1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