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카운티 경찰국 해체 법안
주하원 압도적 표차로 통과
아모드 아베리 총격 살해사건을 비정상적으로 처리한 조지아 글린카운티 경찰국이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조지아주 하원이 19일 경찰국을 폐지하고 권한을 카운티 셰리프국으로 이전하는 법안을 찬성 152표, 반대 3표의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이번 투표는 브런스윅 주택가를 조깅하던 아모드 아베리가 지난 2월 백인 부자 등에 의해 총격살해됐으나 경찰은 사건 조사에서 여러 잘못된 절차를 밟아 범인들을 기소하지 않았다. 사건 동영상이 전국에 유포되고 시위가 속출하자 조지아 수사국이 나서 조사 끝에 현재 관련자 3명을 구속 기소했다.
미드웨이 출신 민주당 앨 윌리엄스 하원의원은 “너무 많은 잘못들이 있었다”며 “다른 방식을 취할 때”라고 말했다. 글린카운티 경찰국의 다른 문제들로 인해 앞서 상원 법안(SB38)이 상정됐으나 입법화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아베리 사건 후에 다시 부활한 것이다. 세인트 사이몬 아일랜드 출신 골화당 돈 호건 의원은 “경찰은 범인들을 현장에서 체포해야 했었다”라며 “그러나 경찰국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법안은 이제 상원에 넘겨져 심사를 받고, 상원을 통과해 주지사가 서명하면 경찰국은 해체된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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