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LAX 통해 ‘확진자 입국’ 공개 안해 파장

한국뉴스 | 사회 | 2020-06-15 10:10:40

LAX,입국확진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 3월 LA국제공항(LAX)에 도착했던 인천발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비행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했으나 보건당국이 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고 14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특히 당시 LA 카운티 첫 코로나19 사망자로 확인된 필리핀 여성의 경우 서울을 경우에 아시아나항공편으로 LA에 도착, 월넛의 친지집에 머물다가 사망했으나 LA 카운티 보건당국이 아시아나항공 측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하지 않아 당시 같은 비행기 탑승자들에 대한 추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 뉴욕발 아메리칸항공편으로 LA에 도착한 69세 외과의사도 보건당국이 항공사측에 확진자 탑승으로 위한 감염 위험을 통보하지 않아 추적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시만해도 LA 카운티는 코로나19 대유행의 초기단계로 확진자 수가 250명에 불과했다. 보건 당국은 정기적으로 카운티 정부가 감염 사례를 조사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접촉자 추적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누누히 강조하고 있었다.

그러나 LA타임스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3월 당시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과 승무원들은 그 누구도 감염 위험을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은 “LAX를 통한 확진자 입국 사례는 보건당국이 항공편에 대해 통보하지 않아 접촉자 추적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카운티 보건국은 한국 출발 항공편에 대한 정보는 LAX 내 CDC 사무소에 알렸고 뉴욕발 항공편의 경우 외과의사와 연락을 취할 수 없어 접촉자 추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LA타임스는 코로나19로 사망한 아시아나항공 탑승객의 딸과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아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3월8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LA에 도착한 아시아나항공 202편에는 68세의 플로리다 거주 필리핀계 여성과 남편을 포함해 총 154명이 탑승했다. 이 여성은 고향인 필리핀을 방문했으며 탑승 전 고열에 시달리며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증상을 토로했다. 11시간을 비행해 LAX로 입국한 이 여성은 월넛에 위치한 친지집에 들렸고 다음날 심장마비로 숨을 거둔 뒤 3월10일 LA 카운티 첫 코로나19 사망자로 확인됐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해리스, 트럼프에 당선 축하 전화…대선 패배 인정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 대선 패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대선 결과에 승복했다.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낮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주택감정평가액 함부로 못올린다

전년도 물가상승률 한도 재산세 인상 억제 효과  주 수정헌법 투표로 확정  내년부터는 과세를 위한 주택감정평가액이  전년도 물가상승률을 넘어설 수 없게 된다. 또 사업자의 유형재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 재개발로 새롭게 변신

다운타운 재개발 프로젝트 애틀랜타 컨스티튜션 빌딩이 재개발을 통해 새롭게 바뀐다. 인베스트 애틀랜타 이사회는 골만 앤 코(Gorman & Co)를 개발 파트너로 선정하여 다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공급망 부족에 신차값 급등한인들도 중고차로 눈 돌려차 업체 1,744달러 할인 중높은 오토론 금리도 걸림돌 공급망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중고차 가격은 하락하면서 신차와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해리스는 조지아서 왜 졌을까?

메트로 ATL 지역 압도적 지지 불구흑인남성∙백인 지지 이전 보다 저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경합주 조지아에서 승리함으로써 지난 몇 년동안 민주당 우위를 보이던 조지아 정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귀넷주민 “세금 더 내기 싫어”

대충교통확충 판매세1% 부과안 주민투표서 부결∙∙∙무관심도 한몫 귀넷 카운티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대중교통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판매세 1% 부과안이 주민투표에서 부결됐다.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미쉘 강 후보, 접전 끝 아쉬운 석패

"한인 및 타인종 지지 컸다"다음 선거 재도전 포부도 밝혀 조지아주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했던 미쉘 강 후보의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지난 5일, 미쉘 강 후보는 스와니 소재 그릴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바이든 지우기' 본격화…불법이민 추방·IRA도 손볼듯

'기후위기' 부정하며 석유·가스 시추 활성화로 에너지 가격 인하 공약'관세' 휘두르며 반도체법도 반대…오바마케어·연방 교육부 폐기 주목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붉은물결 뒤덮인 미국…트럼프 득표율, 10곳중 9곳서↑

2천367개 카운티서 2020년보다 높아져…감소한 곳은 240곳뿐민주당 텃밭·해리스 선두 지역에서도 득표율 끌어올려[그래픽] 미국 대선 개표 현황(현지 6일 03시 기준)(서울=연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대선후보 낙마에 피격사건까지… 요동친 대장정

■ 막내린 2024 대선 드라마트럼프 2회 암살 시도 극복바이든‘TV 토론 참사’사퇴민주, 해리스로‘선수 교체’ ‘역대급’초접전 구도 이어져 미국인들의 역사적 선택 11·5 대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