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초저금리 시대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0-06-15 09:09:31

초저금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금융수익 줄어들면서 은퇴자들 어려움

S&P 500 배당금 1,000억달러 이상 감소

애뉴어티 액수도 30년 새 절반으로

 

아주 이례적으로 낮은 지금의 금리는 집을 사거나 모기지를 재융자 할 때, 또 차를 리스하거나 학자금 융자를 갚을 때 더할 나위 없이 요긴하다. 대출자격이 된다면 낮은 금리는 더 적은 돈을 쓰면서 더 많은 것을 얻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떨어지는 금리에는 어두운 면이 있다. 낮은 금리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오랫동안 채권을 보유한 사람들이 수익을 올리는데도 기여해왔지만 저축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끔찍한 일이다. 

 

 

적게 쓰면서 살던지 저축을 많이 축내던지 아니면 주식시장에서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 이것이 지금 많은 이들이 직면해 있는 어려운 선택지들이다. 특히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은퇴한 사람들에게 이 딜레마는 더욱 심각하다.

 

“모든 것을 올바르게 처리하면서 알뜰히 돈을 저축해 온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예상치 못했다”고 투자 전문가인 윌리엄 번스타인은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 한 인생의 황금기에 돈을 덜 쓰며 살아야 할 처지라고 덧붙였다.

기본적인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금리가 낮다는 것이다. 자산의 액수가 많지 않은 사람은 안정적 수입을 얻기 힘들다. 20년 전 6%였던 미국 국채 금리는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주 10년 만기 국채의 경우 연 금리는 0.7%도 되지 않았으며 30년짜리도 1.3%가 채 되지 않았다. 만약 당신이 오늘 은퇴해서 100만 달러를 장기 국채에 투자한다면 여기서 나오는 수입이 연 1만3,000달러도 안 된다는 얘기다. 어쩌면 이보다 더 적을 수도 있다. 국채가 안전하긴 하지만 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수입은 나오지 않는다.

상황이 바로 나아질 것 같지는 않다. 경제가 나쁜 것이 낮은 금리의 원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 취약성은 투자가들의 다른 수입원에도 타격을 입혔다. 배당금도 축소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현금에 쪼들리게 되면서 주주들에 대한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S&P 500 배당금은 현 경기침체 속에서 25% 내지 30%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가들로서는 이번 침체로 총 1,00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의 배당금을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가 하락에 더해서 말이다.

저금리는 또 다른 주요 투자수입인 애뉴어티 액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단순한 형태의 싱글 프리미엄 즉시지급 애뉴어티는 본질적으로 보험 형태의 채권과 같다. 보험사들은 일정액의 현금을 받는 대신 당신이 생존해 있는 동안 일정수입을 제공해 준다. 그러나 저금리 때문에 상업적 애뉴어티의 지급액은 지난 30여년 사이 50% 이상 줄어들었다. 내가 사는 뉴욕의 65세 남성의 경우 10만 달러 페이먼트 대가로 받는 월 애뉴어티는 494달러이다. 연 5,928달러이다.

당신은 금리가 너무 낮기 때문에 오를 수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선물시장은 연준이 단기 금리를 지금보다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럴 경우 실제로는 제로 이하 금리가 된다. 마이너스 금리가 될 경우 당신은 돈을 빌려주는 특권을 누리기 위해 다른 이에게 이자를 줘야 할지도 모른다. 미국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독일과 일본의 많은 채권들에서는 발생했던 케이스다. 이럴 경우는 경제가 정말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는 얘기가 된다.

지난 4월 14.7%에 도달한 실업률은 6월 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밝히고 있다. 일자리는 계속 사라지고 경제는 급속히 축소되고 있다. 대공황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일지 모른다. 간단히 말해 금리는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는다 해도 한동안은 낮은 상태에 머물 수밖에 없다. 투자가들로서는 진퇴양난이다.

채권은 과거보다 매력이 떨어졌다. 지난 20년 동안 채권은 많은 카테고리에서 주식시장을 이기며 상당한 수익을 거둬왔다. 정확히 말해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뮤추얼 펀드 투자가들도 혜택을 봤다. 채권의 총 수익은 이자와 채권 가격 상승을 합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게 되면 이미 채권과 채권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이익을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금리가 오를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채권이나 채권 펀드를 산다면 장래에 손실을 보게 될 수 있다는 걸 뜻한다.

채권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일부는 주식투자의 유혹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연준이 금융위기 속에서 금리를 내렸던 이유들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 3월23일 이후 연준의 개입은 주식시장을 다시 끌어올렸다. 하지만 주식의 가격은 어떤 기준으로 봐도 싸다고 할 수 없다. 가지고 있는 자산을 잘 간수하는 게 목적인 사람들이라면 주식에 손대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By Jeff Sommer>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