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국제 유가 하락이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미 20%의 유가 조정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근 국제 유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지난 6일에는 OPEC+가 7월까지 최대 규모의 감산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지만 유가 하락은 막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 상품분석팀은 “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면 공급 확대 유인이 높아진다”며 “유가 하락의 위험이 높아졌으며, 지난 8일 완만한 매도세가 나온 이후 이미 15~20%의 가격 조정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올해 국제 유가 예상치가 지난 3월 전망보다 배럴당 평균 8달러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무디스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 세계 석유 수요 감소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브렌트유는 올해 배럴당 평균 35달러, 내년엔 45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