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본 선거에 직행
"한인 선거참여 많이 해야"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와 포사이스카운티를 아우르는 조지아주 제7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리처드 맥코믹 후보(공화당)가 전체의 55%인 1만9,208표를 얻어 당내 경선을 통과해 본선에 직행했다.
리처드 매코믹 후보는 9일 오후 7시부터 둘루스 귀넷상공회의소 1818클럽에 후원자들을 초청해 개표파티를 개최하고 선거 결과를 함께 모니터링했다.
이 자리에는 가족과 친지, 지지자들 외에 공화당 관계자 및 동남부국가안보단체협회 김기수 회장과 귀넷 사랑의 집 짓기 아시안 아웃리치 박청희 담당자 등 100여 명의 후원자들이 모여 개표상황을 생방송으로 지켜봤다.
맥코믹 후보는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시종 미소를 잃지 않고 “결선투표없이 11월 본선에 직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팔을 들어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10시가 넘으면서 맥코믹 후보가 49%인 4,286표를 득표해 일찌감치 1위를 예고했다. 연방하원 조지아 제7지구 선거는 시작 전부터 7명이 출마 선언을 하는 등 과열 양상을 보였었다.
이날 밤 10시 30분경 선거캠프 매니저가 제7지구의 모든 선거구에서 전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히고 맥코믹 후보를 소개하자 큰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맥코믹 후보는 “아직 100% 개표는 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확보했다”며 “좋은 사람들과 훌륭한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 내게는 가장 큰 축복이다”라고 말하자 더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밤 11시가 넘어서야 과반 득표로 11월 결선 진출이 확정되자 맥코믹 후보는 승리의 샴페인을 터뜨렸다. 공화당의 리치 맥코믹 후보가 전체의 55%에 해당하는 1만9,208표를 얻어 2위인 르네 언터만 후보(17%, 6,062표)를 누르고 11월 선거 진출을 확정 지었으며 마크 곤잘베스 후보는 3위(8%, 2,721표), 유진철, 리사 배비지, 린 홈리치 후보는 6%의 득표율을 얻었다.
맥코믹 후보는 한인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한인사회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하고 “미국을 발전시킨 핵심 가치를 지키고 차세대들의 미래에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지아주 제7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프라이머리에서는 1위인 캐롤린 보르도 후보(46%, 23,137표)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2위인 브렌다 로페즈 후보(14%, 7,281표)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