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운동 지지하는 목회자 비난
"나는 무릎꿇기 동참 않겠다"
잔스크릭시는 페이스북에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을 지지하고 법집행관 커뮤니티에 소홀한 교회 지도자들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린 시 경찰서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잔스크릭시 에드 덴스모어 매니저와 마이크 보드커 시장은 8일 크리스 바이어스(사진) 경찰서장의 개인 페이스북 게시에 관해 성명을 발표했다. 덴스모어는 “포스팅 내용과 달린 코멘트를 면밀하게 검토해 적절한 조치 혹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드커 시장도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포함해 시민 각자에게 공정하게 대우하고 존중하는 것이 우리 시의 문화”라며 “바이어스의 몇몇 단어가 문제이지만 전체적으로 그의 게시물은 공격적 의도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바이어스는 일요일인 7일 장문의 게시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몇 시간 후 삭제했다. 그는 조지 플로이드를 죽인 데렉 쇼빈 경찰관의 마음에 인종차별이 있었다고 믿지만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운동에는 반대한다고 적었다. 또한 이 조직을 긍정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을 비난했다. 그는 이 운동이 “동료 경찰관을 죽이는 것을 미화하는듯하고, 교회 지도자들이 생각하는 그것이 아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는 항복을 의미하므로 자신은 동참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많은 목회자와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경찰서장을 비난하고 나섰다. 비난의 말을 종합하면 바이어스 서장이 운동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으며, 무릎꿇기에 대한 정반대의 이해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잔스크릭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후 인종과 경찰권 사용에 대한 전체 주민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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