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트럼프, 워싱턴DC 배치 주방위군 철수 명령…심장부 긴장 풀리나

미국뉴스 | | 2020-06-07 16:16:28

트럼프,워싱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군 원대복귀 돌입 이어 “주방위군 철수절차 돌입 지시…필요시 신속 재배치”

 시위 1만명 넘게 몰렸는데 “적은 규모”…평화시위 맞물려 강경대응 역풍부담 관측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 워싱턴DC에 배치됐던 주 방위군에 대한 철수를 지시했다.

앞서 지난 5일 미 워싱턴DC 인근에 집결했던 연방군 병력의 원대복귀 돌입에 이어 주 방위군도 철수 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군 동원' 예고로 고조됐던 미국 수도의 긴장이 평화 시위 정착 분위기와 맞물려 상당 부분 완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모든 것이 완전한 통제 하에 있는 만큼, 나는 방금 우리의 주 방위군에 대해 워싱턴DC에서 철수하는 절차를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그러나 필요하면 신속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주말인 전날 시위 상황과 관련, "지난밤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더 적은 시위대가 나타났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올린 트윗에서 "예상보다 훨씬 적은 군중이 모였다"며 "주 방위군과 비밀경호국(SS), DC 경찰은 환상적인 일을 했다. 고맙다"고 언급한 바 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며칠간 평화 시위가 이어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1만명도 넘는 인파가 대체로 '축제적인 시위' 분위기 속에서 워싱턴DC를 행진한 후에 트윗을 올렸다면서 "그동안 도시를 집어삼킨 긴장이 누그러지기 시작한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CNN에 따르면 11개 주에서 투입된 3천900명과 DC를 기반으로 하는 1천200명 등 대략 5천명 규모의 주 방위군이 수도 지역에 배치됐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주방위군 모두를 철수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주에서 온 주방위군만 지칭한 것인지 명시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워싱턴DC 주 방위군 윌리엄 워커 사령관은 전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방부의 요청으로 11개 주에서 파견된 주 방위군들이 이르면 8일 워싱턴을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위 격화에 대비해 워싱턴DC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군 병력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지시로 복귀 작업을 시작한 상태이다. 

 

라이언 매카시 육군장관은 지난 5일 워싱턴DC 인근에 배치된 약 500명의 병력이 원래 있던 기지로 귀환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매카시 장관은 여전히 일부 병력은 워싱턴DC 인근에서 경계태세 상태라고 부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주방위군 철수 결정은 평화 시위가 자리 잡는 분위기에 더해 강경대응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여론의 부담도 감안한 조치로 보인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도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주 방위군의 철수절차 본격 돌입으로 국방수장 항명 사태로까지 빚어졌던 군 동원 문제가 일단락될지 주목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주지사가 주방위군을 동원하지 않으면 대통령 권한을 활용해 자신이 직접 군대를 배치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천명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틀 뒤인 3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었고,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도 "분열을 부추긴다"며 공개비판하는 등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과 군 인사 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비화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역풍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은 에스퍼 장관의 기자회견이 있던 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군 동원은 상황에 달려 있으며 꼭 그래야 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언급,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어빙 티슈, 메이컨 공장 증축 계획 발표

조지아주, 목재 산업 중심지로 부상 관리직·기계공 등 100여 직원 채용 어빙 티슈(Irving Tissue)가 메이컨 공장의 증축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번 증축은 소프키 산업단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이승만 동상 한인회관에..이홍기 결정하면 문제돼

정통성 없는 한인회 결정에 누가 수긍할까소녀상 훼손 한인회가 동상... 설득력 없다 보험금 수령 은폐와 한인회 공금을 유용해 선거 공탁금으로 한인회장에 내 부정 당선돼 애틀랜타한인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방치 장례식장서 화장 유골함 수십개 발견

마리에타 소재 장례식장소셜 미디어 신고로 수색일부 신원확인 표식 없어 화재로 방치된 장례식장에서 수십개의 화장된 유골함이 발견돼 경찰이 긴급 수사에 나섰다.마리에타 경찰은 20일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소는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친다

UGA, 여대생 살해사건 뒤 산책로에 펜스∙비상호출박스 주민 불안 여전∙∙∙추가책 요청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레이큰 라일리 살해 사건을 계기로 UGA가 캠퍼스 내 산책로 안전강화에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올 추수감사절 식탁물가 조금 싸졌다

칠면조 가격 하락으로10인 기준 58.08달러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끼리 모여 식사를 하기 위해 드는 음식 재료비는 작년보다 소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미 농장연맹(AFBF)에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메이컨 교사,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로 징역형

아동 성학대 및 착취 동영상 등 압수자원봉사자, 코치 등으로도 활동해  메이컨의 한 교사가 디지털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다.  중부지방 검찰청에 의하면 판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허위 무장위협 신고 14세 고교생 체포

캅 앨타투나고∙∙∙한때 긴급폐쇄 조치 학교에 무장한 사람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한 14세 고교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허위신고로 해당 학교는 긴급 폐쇄조치가 내려지기도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1980년대 가장 인기 있던 아기 이름은?

남아-마이클 ∙ 여아-제시카 1980년대  태어나거나 자란 미국인들은 크리스토퍼, 매튜  애슐리 그리고 사라라는 이름를 가진 친구들이 많을 듯 싶다. 이런 이름들은 당시 가장 인기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켐프 공화당 주지사협회 2025년 회장 당선

27명의 공화당 주지사 대표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2025년 공화당 주지사 협회(RGA) 회장으로 선출됐다.RGA는 연례 회의 후 켐프와 몬태나 주지사 그렉 잔포르테를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케이헤리티지 스토어 단장...'11월 무료 배송 이벤트'

60달러 이상 주문시 무료 배송다국어 서비스로 편의성 제공 전통문화 테마 온라인 쇼핑몰 '케이헤리티지 스토어(‘K-HERITAGE store)'가 다국어 서비스로 새롭게 개편된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