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시위, 바텀스 시장 참가
5일 둘루스, 스와니 시위 열려
연 이레째 애틀랜타 다운타운에서 열리고 있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가 4일에는 평화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진행됐다.
인종차별과 경찰폭력에 항의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시위 행렬은 4일에도 낮부터 밤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곳곳에서 진행됐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시위로 체포된 자는 6명으로 이전까지의 두 자리 수 체포에서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주방위군은 이날 최루탄을 쏘지 않았다.
오전 킹 센터에서 시작한 시위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딸 버니스 킹 여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전세계에서 유색인종에 대한 정의와 평등이 실현되는 날까지 멈추지 말아 달라”고 시위대에 당부했다.
시위대는 벅헤드, 피드몬트 파크 등에서 집회를 연후 애틀랜타 다운타운으로 행진했다. 시위대는 조지 플로이드, 아모드 아베리, 브레넌 테일러 등 희생자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8분 46초간 무릎을 꿇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 시간은 조지 플로이드가 폭력 경찰의 무릎에 눌려있던 시간이다.
특히 이날 시위에는 키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과 에리카 쉴즈 애틀랜타 경찰서장이 시위에 참가해 시위대들과 함께 행진 했다. 바텀스 시장은 기자에게 “여러분이 보고 느끼는 것을 나도 보고 느끼고 싶어서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고 연설에 나선 바텀스 시장은 시위대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여러분의 메시지를 이해하고, 여러분 모두가 내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린 전국적인 소용돌이 한 가운데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해결책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틀랜타시는 5일부터 7일까지 통행금지 시작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앞당긴다.
한편 4일 오후 5시에는 한인타운 인근 잔스크릭 메들락 브리지 로드 리갈 시네마 인근 도로에서도 소규모 시위가 열렸다.
5일에는 한인타운 곳곳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 오후 2시에는 릴번 시티 파크에서, 오후 2시 30분에는 둘루스 타운 그린에서, 오후 6시에는 스와니 타운센터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 조셉 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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