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도 소셜 연금 수령액이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USA 투데이는 시니어들은 코로나19에 따른 건강 위협과 높은 헬스케어 비용에 이어 내년도 소셜 연금 수령액도 동결될 것으로 나타나 이중고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연방 사회보장국은 보통 10월에 소셜 연금 수령액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연간 생계비 조정(cost-of-living adjustment·COLA)을 공지한다.
COLA는 물가인상률에 맞춰 매년 연금 액수를 조정하는 제도다. 매달 생활비 조정률이 얼마나 되는지 평가하는 초당파 기구인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도에는 소셜 연금 액수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소셜 연금 수령액은 내년에도 월평균 1,460달러가 유지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 약 6,800만 명의 시니어들은 소셜 연금에 의존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사회보장국은 12개월 누적 인플레이션율을 적용해 COLA를 결정하고 있다.
메리 존슨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의 정책분석가는 “소셜 연금 동결은 시니어들의 생활을 더욱 힘들게 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 코로나19의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만약 시니어 시티즌스 리그의 예측이 맞는다면 소셜 연금 수령자들은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소셜 연금 인상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올해에는 COLA가 1.6% 인상돼 월평균 23.40달러가 인상된 연금을 받았으며 2018년도의 경우 2.8%가 인상돼 2011년 이후 최대 인상폭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COLA는 매년 CPI-W(Con sumer Price Index for Urban Wage Earners and Clerical Workers)에 따라 결정된다. CPI-W는 도시 임금 근로자 및 사무직 직원을 위한 소비자 물가지수다. CPI-W 지수는 62세 이하 근로자들의 상품 및 서비스를 포함한 구매 습관을 근거로 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