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바다주의 캘리포니아 접경 사막지대에서 15일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연방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 4시3분께 라스베가스와 리노의 중간 정도 지점에 위치한 소도시 토노파 인근에서 이같은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약 4.7마일이다. 규모 6.5 강진이 발생한 뒤 4.5에서 5.1에 이르는 여진이 최소 6차례 이어졌다.
이번 강진은 남가주와 유타주 솔트레익시티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미 서부 일대를 흔들었다
고 USGS가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하지만 이날 지진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사막 지대에서 발생해 인명 등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네바다주 교통국은 이번 지진으로 에스메랄다 카운티 구간의 95번 프리웨이에 균열이 생겨 이 구간의 양방향 도로를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네바다 지진연구소 그레이엄 켄트 소장은 NYT에 이번 지진은 1954년 네바다주 팰론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1 지진 이래 66년 만에 찾아온 강진이라고 밝혔다.
네바다주와 캘리포니아주 접경지역에 폭 100마일에 달하는 ‘워커 레인’이라는 이름의 활성 단층이 지나가는데, 이 단층이 강진을 초래할 수 있다고 켄트 소장은 설명했다.
USGS는 “진앙에서 직선거리로 373마일 떨어진 샌디에고와 334마일 떨어진 유타주 솔트레익시티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사람들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말했다.


















